본문 바로가기

경복궁역맛집2

경복궁역/내자동 황태구이 다래 : 반드시 전화를 하셔야 합니다! 숨은 맛집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여기가 그렇습니다. 이리로 보나 저리로 보나 기냥 숨어있습니다. 그래서 올릴까 말까 고민도 많았는데 올립니다. 제가 다시 가려고요;;; 기억력 저하로 인해 ㅠㅠ 내 블로그 검색해서 밥도 먹고 음악도 듣는 나란 새럼;;; 그리고 한달 뒤 혈육과 재방문 엄마 반찬 같다 그치? 그러게. 김치찌개에 생김치 주는데 잘 없는데 진짜 좋다. 오이김치랑 양념게장도 있어. 그러니까. 진짜 엄마집 온 것 같네. 그런데 갑자기 미닫이 문이 드르륵 열리면서 반찬이 하나 툭! "이거 귀한 거니까 남기지 말고 드셔!" 엄마가 텔레파시라도 보냈나 싶은 놀라운 싱크로율의 나래비 ㅋㅋㅋ "이것도 귀한 거니까 열매까지 꼭꼭 씹어서 응?" 시간 여행을 한 듯 신비로운 골목을 빠져나오며 황태구이다래 서울.. 2023. 2. 14.
광화문 대장금 : 황태의 진심이 느껴지는 밥집 ​요 며칠 작은 오빠의 회사가 있는 광화문에 자주 나갈 일이 많았다. 저녁에 만나게 되면 종로에서 낙지를 먹거나 경복궁 역의 쭈꾸미집을 가곤 했는데 낮에 만나니 광화문 점심 밥집과 저렴이 커피집을 잔뜩 알 수 있어 재미있었다. 밥과 국물을 먹고 싶다는 말에 데려간 이 곳은 황태 전문점. 사장님의 궁서체에 벌써 마음이 놓였다. 여긴 제대로 된 집이여! 틀림없어!!! 황태 메뉴만 한번 추려보자. 황태 순두부, 황태 육개장, 황태 해장국, 북어국, 황태 미역국, 황태 설렁탕, 황태 떡국...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게다가 메뉴 사이사이에 깨알같이 들어간 사장님의 황태부심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밑반찬 등장. 강원도 시골에서 사장님 어머님이 직접 만드신 것이라고 한다. 계란말이와 봄동 겉절이가 특히 좋았다. ​내.. 2016.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