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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 밖에서

일산 진밭국수 : 비 오는 날의 힐링 드라이브

by 하와이안걸 2021. 11. 5.

 

 

 

(엄마의 시점)

 

딸 부부와의 외식은 의외로 어렵다.

딸내미와 단둘이라면 냉면도 좋고, 떡볶이도 좋지만

사위가 들어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제육볶음을 사먹자니 너무 아깝고

닭갈비를 사먹자니 그것도 내키지 않고 ㅋㅋㅋ

 

 

 

 

그래서 늘 집밥을 해주거나

외식을 할 때면 스시뷔페집을 갔더랬다.

 

 

 

 

하지만 매번 집밥도 힘들고

뷔페 출입마저 불안한 시국이라

이럴 땐 어디로 외식을 가야할 지 모르겠다.

딸이 도착했다.

 

 

 

 

메뉴 선정 때문에 둘은 계속 싸우고 온 듯 했다.

둘 다 내 핑계를 대지만

둘 다 자기 먹고 싶은 걸 은근히 주장하는 걸 

나는 알고 있다.

가위바위보라도 해. 배고프다고.

 

 

 

 

 

 

 

 

 

 

딸이 이겼다

 

 

 

 

 

 

그런데 국수라니

 

 

 

 

 

 

당황스럽다

 

 

 

 

 

 

 

화가 난 사위는 계란을 시켰다 (2개 1,000원)

 

 

 

 

 

 

 

배고파서 그런지 꿀맛이네

 

 

 

 

 

 

잔치국수 (4,500원)

 

 

 

 

 

찐한 멸치 국물을 기대했는데 너무 은은하구나.

하지만 시장에서 먹던 유부우동이 생각나는 그리운 맛이랄까.

 

 

 

 

 

 

비빔국수 (4,500원)

 

 

 

 

 

새콤달콤 맛있네. 열무도 아삭아삭.

하지만 이 정도는 나도 해줄 수 있는데 굳이 왜 여기까지?

뭐?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고? 

 

 

 

 

 

 

 

 

녹두전 (6,000원)




 

 

나쁘지 않네. 

김서방이 다 먹네.

하나 더 시켜줘야지.

 

 

 

 

 

 

 

문밖에 보이는 과수원이 예쁘구나 

 

 

 

 

 

 

 

 

돌아가는 차 안에서 딸내미가

행주산성에 있는 국숫집이 더 맛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설마 거기도 가자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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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밭국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진밭로 11 (성석동 6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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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밭국수 1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755 · ★4.31 · 생방송오늘저녁 10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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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들이도 즐겁네.  

이젠 정말 끝.

 

 

 

 

 

댓글2

  • TankGirl 2021.11.13 14:25

    “설마 거기도 가자는걸까?”
    글씨에서 느껴지는 어머니의 복잡한 마음 ㅋㅋㅋ

    엄마들은 국수를 돈주고 사먹는걸 싫어합니다.
    본인이 집에서 못만드는거만 사먹어야함.
    답글

    • BlogIcon 하와이안걸 2021.11.22 15:52 신고

      싫어할 걸 알았지만 그날은 어쩐지 고집을 피우고 싶었다구요. ㅋㅋㅋ
      덕분에 앞으로는 딸의 의견은 묻지 않을 것으로 사료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