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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277

틴인틴: 약 60개의 바삭함이면 한달은 행복하겠지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이 과자 소개.뜻깊다. 상징적이다.나잇살에 몸은 점점 무거워지지만 마음만은 가볍고 바삭어게 살기로 마음먹은 거 아니겠어옹. (뒤늦게 이명화 홀릭 주의)타이틀: 틴인틴(Thin in Thin)카테고리: 과자기간: 2024.11. ~ 현재장점: 극강의 바삭함과 익숙한 풍미단점: 몸에 좋을거 하나 없는거 아는데 손을 멈출 수가 없음특이사항: 자매품 초코틴인틴이 있고, 이건 씨앗호떡맛이라고 함.그렇다. 크리스마스는 코스트코!산타와 파티를 돈으로 살 수 있는 이곳에서떡볶이와 조각 피자를 취식하며 결의를 다진 뒤(고척점에는 의자가 많아서 이것저것 다지기 좋음)식후 혈당을 핑계로 코너코너를 뒤지며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생필품을 구경했다. 비닐장갑이 떨어졌지만 1000매는 차마 살 수 없는 .. 2024. 12. 26.
종로 백제정육점 : 밥 반 고기 반의 육회비빔밥을 원하신다면 종로5가에는 보령약국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오래된 백제약국도 있다. 그리고 백제약국 골목으로 쑥 들어가면 오늘의 맛집이 나오는데... 아빠의 가르침 중에서 기억에 남는 하나는 술 마실 때 안주를 잘 챙겨먹으라는 것이었다. 사실 이것은 잔소리도 아니고 염려와도 거리가 먼 술이 셌던 아빠의 소신이며 자랑이었다. 그 중에서도 늘 이 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나는 언제나 한 귀로 흘려들었다. 신촌과 홍대로도 놀거리가 넘쳐났던 나에게 종로에 있는 정육식당은 안중에도 없었다. 조금 더 커서 광장시장이 뜨기 시작했고 시장통 육회 골목에서 파는 육회 한 접시의 맛도 알게되었다. 아빠는 내가 육회 이야기를 꺼내자 다시 이곳을 열심히 추천하였지만 불야성의 광장시장을 두고 건너편 불 꺼진 골목 안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 2024. 2. 3.
삼성동 성북동청국장 : 강남 한복판에서 느끼는 덤덤 덤덤↗덤덤♪ 철수일이 정해지면 왜 더욱 바빠지는가. 끝날 줄 모르는 테스트 지옥에서 살아남고자 선택한 것은 바로 봉은사 절밥!!! 불심이 필요한 4인이 금세 모였고 1분 1초라도 아끼고자 택시를 잡아탄 후 봉은사에 도착했으나 월요일 휴무 ㅠㅠㅠㅠ https://naver.me/G4wY2Ume 봉은사 서래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962 · 블로그리뷰 16 m.place.naver.com (2023년 연말 기준) 그렇다면 플랜비 발동!!! 평소 가보고 싶었던 근처 맛집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뭐랄까 이것은 청국장과 소고기 무국이 반반 섞인 듯한 그런 맛? (실제로 큼직한 무 덩이가 듬뿍 들어있음) 간이 전혀 짜지 않아서 꽤나 퍽퍽 퍼먹었는데도 초큼 아쉬워지는 순간 메뉴판에 적힌 리필 문구가 생각났다. 아니 이런 곳이 있.. 2024. 2. 2.
오레오 쿠키 : 이 연탄같은 과자에 무슨 마력이 있길래 타이틀 : 오레오 (오리지널) 카테고리 : 과자 기간 : 2010.01 ~ 현재 장점 : 어디서나 파는 대중성. 다양한 패키지. 단점 : 높은 칼로리. 커피와 우유를 당기게 하는 퍽퍽함. 특이사항 : 광고처럼 갈라서 크림만 먹어본 적 없음. 언제부턴가 김팀은 마트에서 오레오를 집었다. 오레오만 11개를 사기에 이르렀다.;;;; 그러다 딴에는 환경을 걱정했는지 그러면서 개당 가격에 집착하더니 드디어 코스트코에서 운명처럼 아니 과자 안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것만 좋아해. 왜? 퍽퍽하거든. ;;;;;; 그럼 딸기맛이나 하얀 오레도도 사면 안돼? (나 롯데샌드 좋아함) 절대 안 돼. 왜!!! 이 맛으로 입안이 가득차야 해. 알 수가 없다. 나는... CF처럼 우유랑 먹는 것도 아니고 이 맛으로 가득차서 입.. 2023. 3. 2.
시청역/정동 남도식당 : 아랫목에서 먹는 집밥인데 추어탕도 주네? 이런 느낌 광화문의 산책로 중 정동길을 빼놓을 수 없다. 꽃이 피면, 녹음이 드리우면, 은행이 물들면, 눈이 내리면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꼬리인지 모를 소울리스 탑돌이 행진이 이어지는 곳. 그중에서도 골목 안쪽에 위치한 추어탕집. 간판만 봐도 너무 맛집이어서 찜해두었다가 철수 며칠 앞두고 찾아았더니 줄이 줄이... ㅠㅠ 마루와 방이 있고 안마당에도 테이블이 두어 개 있는데 어머님들이 신발을 신고 벗으며 음식을 날라주시는게 얼마나 고되실까 싶었다. 진짜 외갓집에서 외숙모님께 대접받는 기분이었다구 ㅠㅠ 구수한 시래기와 어우러진 추어탕도 일품이었지만 저 갓 담은 김치와 나물들이 특히 좋았다. 접시가 비었다 싶으면 순식간에 한가득 담아주셔서 ㅠㅠ 덕분에 봄동나물 무한 흡입하고 행복했다. 역시 단골이 많은 집. 직장인들 .. 2023. 3. 2.
서촌/누하동 영화루 : 맵찔이도 그리워하는 중독성갑 고추간짜장 산책하다 슬쩍 슬쩍 보이던 중국집. 언제부턴가 조미료 많은 음식 먹으면 식곤증이 두 배로 와서 점심에 청요리는 꿈도 못꾸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여럿이서 갈 일이 생겨 우루루 방문해 보았다. 모여 앉으려면 중국집이지!!! 하면서 갔는데 작년 기준 월요일인가 화요일인가 휴무였는데 검색해보니 휴무 표시가 없네;;; 여튼 함 체크하고 방문하십쇼! 그리고 며칠 뒤 재방문 이날은 천천히 음미할 여유가 없어서 겁나 매운데 맛있네! 나 매운거 못먹는데 이상하게 맛있네! 이 정도의 감상만 남긴 채 우루루 복귀 https://naver.me/x7vSBMxZ 착한커피공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730 · 블로그리뷰 45 m.place.naver.com 그리고 주말에 김팀을 데리고 재방문. 아, 이번에도 놀라운 맛이었다.. 2023.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