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이 과자 소개.
뜻깊다. 상징적이다.
나잇살에 몸은 점점 무거워지지만
마음만은 가볍고 바삭어게 살기로 마음먹은 거 아니겠어옹. (뒤늦게 이명화 홀릭 주의)
- 타이틀: 틴인틴(Thin in Thin)
- 카테고리: 과자
- 기간: 2024.11. ~ 현재
- 장점: 극강의 바삭함과 익숙한 풍미
- 단점: 몸에 좋을거 하나 없는거 아는데 손을 멈출 수가 없음
- 특이사항: 자매품 초코틴인틴이 있고, 이건 씨앗호떡맛이라고 함.
그렇다. 크리스마스는 코스트코!
산타와 파티를 돈으로 살 수 있는 이곳에서
떡볶이와 조각 피자를 취식하며 결의를 다진 뒤
(고척점에는 의자가 많아서 이것저것 다지기 좋음)
식후 혈당을 핑계로 코너코너를 뒤지며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생필품을 구경했다.
비닐장갑이 떨어졌지만 1000매는 차마 살 수 없는 나자신과 싸우며 걷다보니 식품매장(방긋)
닭도 담고 딸기도 담고 맥주도 담으니
마음만은 이미 파리피플.(물론 더 샀지만 알려하지마)
계산대로 돌아오는 길에
‘안살거지만 구경이나 해볼까’ 허세를 떨며 과자 코너에 정차.
과자 코너에서 의외로 강한 모습 보이는 이유는
한 가지 과자를 수십봉 취하는 선택지가 영 별로기 때문이다.
집앞 슈퍼가 아무리 폭리를 취한다해도
봉자과자 세봉 묶어 파는 정서는 어디가지 않으니께요.
테이프 뜯어가며 먹는 것에 길들여져 있으니께용!
세일을 안해서 일단 고민하는 척 해본다.
사실 저 과자 먹어본 적이 있는데
식감이 중요한 김팀과 설탕계피 좋아하는 나의 취향을 저격, 간만에 둘 다 순삭한 과자다.
‘약 60봉지’에 도파민이 터졌다.
왜 약이죠! ㅠㅠ
어떤건 59봉지, 어떤건 60봉지라는 건가요!
61봉지도 있나요! 왜죠!!!
그래도 되나요 ㅠㅠ
차에서 뜯어먹고 싶다는 김팀을 매몰차게 외면하고
집에 오자마자 요리조리 사진찍고 카운팅 스타트.
간만에 열정이 흘러넘치네.
그리고 결과는...
61봉지 당첨 ㅠㅜㅜㅠㅠㅠㅠ
약 60봉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대값을 획득하고 감격하여 잠시 뻗었다.
그 사이 김팀은 일이봉을 꺼내어 간식 타임 스타트.
안에 속도 보여줘야하는데
그건 나중에 뜯어먹고 찍어서 추가하기로!
이래야 포스팅이 되더라고.
다 갖춰질 때까지 기다리면 지쳐서 못올림;;;
뭐, 저는 그런 나이가 되었습니다.
+ 사진 추가
알면 알수록
보통내기가 아닌 이 요물과자.
늦었지만 메리크리스마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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