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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그냥

동상의 길몽

by 하와이안걸 2006. 8. 12.


동상 : 내가 어제 꿈을 꿨는데.. 성님이 조리사 자격증을 딴거야.
         게다가 7급 공무원 시험에도 덜컥 붙어버렸네!
성님 : 공무원??? 7급???
동상 : 응. 그래서 성님이 우리 동네로 시찰을 나왔어.
         난 너무 반가워서 '성님~' 하고 불렀는데
         성님은 '어머 누구세요' 했어... (시무룩)
성님 : 정말? ;;;
동상 : 성님은 내 손도 안잡아줬어...
성님 : ㅋㅋㅋ
동상 : 꿈이었지만 난 그 때 느꼈다...
성님 : ???
동상 : 사람이 출세하니까...
성님 : (조마조마)
동상 : 참 좋아뵈드라...

 

난 그 날 동상의 꿈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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