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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끝자락

2019. 12. 16.

 

 

오오. 티스토리가 개편되었어요.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이번 개편이 너무 반갑고 놀랍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며칠동안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공지를 올려보기로 했어요.

 

 

지난 공지를 살펴보니 그때도 스킨 핑계를 대고 있더군요;;;

위자드가 어쩌고 저쩌고.

네. 이번에도 스킨을 바꾸었어요.

역시 저는 매거진이고 뭐고 단순한게 좋네요.

자꾸 메인이 바뀌어서 송구스럽지만

대부분 모바일로 보실거라 믿고 ^^

 

 

제가 올해 정말 글을 안올렸죠.

티스토리 탓을 하자면(킁)

pc와 모바일이 호환되지 않았어요.

 

 

사진은 폰에서 바로 올리는 게 편하지만

긴 글은 키보드로 쓰는 게 편한 저에게(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이 시스템은 너무 불편했답니다.

 

 

사진도 많이 올리고 싶고, 글도 주절주절 쓰고 싶은 저는

폰 사진을 pc에 옮겨서, 다운을 받아서, 별도 에디터를 통해 업로드해서, 사이즈 조정 후 글을 쓰거나(헥헥),

모바일에서 사진을 일괄로 올리고 사진 사이사이를 터치해서 글을 써야했어요.

전자는 하루 날을 잡아야 하고, 후자는 눈이 뻐근해서 이제 못해먹겠더라고요. ㅠㅠ 

 

 

또한, 각각의 포스팅을 수정하려면 pc에서 쓴 건 pc에서,

모바일에서 쓴 건 모바일에서만 수정이 가능했어요. 

pc로 올린 글에서 오타와 비문을 발견했을 때의 그 불안함 ㅠㅠ

집에 도착할 때까지 수정할 수 없는 스트레스는 

이후 포스팅 시 퇴고의 퇴고를 거치게 했고,

글 하나가 올라가기까지의 속도는 점점 느려졌어요.

 

 

모바일로 올린 사진도 마찬가지에요.

원본 밖에 올릴 수가 없어서 pc에서 보면 말도 안되게 크고, 정렬도 제각각이죠.

일괄로 올릴 순 있어도 수정은 한 장 한 장 클릭해야 해요.

이러려면 그냥 처음부터 pc로 작업하는 게 낫겠다 싶어지고,

다시 pc 포스팅의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이렇듯 티스토리는 네이버에 비해 불편한 시스템을

아주 오래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거죠. 

우와.  

올해 안에 밀린 글 쓰라고 이런 일이 다 생긴다 말이죠.

그리고... 

 

 

 

 

뭣을 담아?

 

 

세상에.

끼를 다 부리고 말이죠.

 

 

저는 기분 좋게 저 하트를 접수할 거에요.

다시 열심히 써 볼 겁니다!

 

 

그리고 새 메뉴, 아빠의 노포.

효녀 블로거가 꿈인 건 아니고요. ;;;

 

 

작년인가.

늦은 시간에 명동에서 친구를 만났어요.

그 시간에 딱히 갈 곳이 없어 골뱅이집을 가게 되었는데

아빠의 단골집이었죠.

맛있었어요. 사진도 찍었고요.

그런데 맛집이라 올리기 애매한 무언가가 있었어요.

이 맛과 이 가격이 어떻다고 말할 수가 없었어요.

 

 

그냥

아빠와 왔을 때와 비슷한 것 같았다.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건 딱 요 정도.

딱 요 정도의 짧은 글과 사진을 올려보려고 해요.

우리 맛집 선배님의 초이스를 기대해주세요. ^^

 

 

 

 

 

 

 

입맛똑닮주의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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