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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에서

신천역 디오니스 호프 : 야구관람 뒤에는 여기 (없어짐)

by 하와이안걸 2004. 4. 8.


정윤이의 다른과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이라고 한다.
그 덕에 정윤이의 손에 이끌려 투덜거리며 이 먼곳까지 왔으나
다들 그 맛에 반해 쭈렁은 이후에 한 번 더 갔다는 사실!!!


1. 상호 ; 디오니스 신천점 (016-307-5481)

2. 위치 ; 신천 새마을 시장(?) 내.
2호선 신천역 3번 출구로 나가면 시장이 나온다.
시장길 따라 쭈욱 내려가다보면 잠실 세계로 약국이 나오는데
그 약국 골목으로 우회전하여 들어간다.
쭈욱 들어가다보면 신애유치원이 나오고 그 바로 옆에
디오니스 신천점이 짜잔~!!!

========> 원래 시장쪽이었는데
가게를 확장하면서 성당쪽으로 진출하였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지하 1층이라고만 들었는데..
혹시 아시는 분은 제보를.. (전화번호 입력;;;)



3. 구조 ;
대문에는 '호텔 주방장 10년 경력..' '감동의 맛과 분위기..' 등등의
다소 민망한 홍보 플랭들이 적혀있는데 그것은 모두 진실이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음 뭐라해야하나.
투다리 내부 구조와 비슷하다.
칸막이 비슷한 것들이 탁탁 되어있어서 오붓하게 마시기 좋다.
안쪽에 10명 이상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4. 메뉴

- (뭐뭐뭐뭐;;)알탕 9500원
알이 잔뜩 들었는데 일부러 몇개를 터뜨려서 국물에도 알이 퍼지게 끓여주심.
살짝 달다는 느낌이 들었으나 칼칼하고 건데기가 푸짐해서 좋았음.

- (뭐뭐뭐뭐;;) 조개탕 10000원
모시조개와 대파=마늘이 듬뿍 들어간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맛!
이 세가지만 넉넉히 들어가면 조개탕은 다른것 필요없다.
달고 칼칼하고 시원한 맛!


- 울트라 계란말이 10000원
그냥 계란말이는 8천원인데 울트라에는 모짜렐라 치즈와 버섯이 추가되었다.
정말 정말 푸짐하고 맛있다!!!
사실 파전처럼 넓적하게 부쳐서 나오므로 계란'말이'는 아닌 셈.
그 넙대대한 바디 위에 아저씨의 깜찍한 인사가 적혀있다.
케찹으로,
WELLCOM 디오니스! ===> 이렇게 ^^

- 동글동글 골뱅이 13000원
정윤이는 이 집 골뱅이를 꼭 시켜야한다고 주장하며 우리에게 이런 주문을 했다.
"지금까지의 골뱅이 맛은 모두 잊어!"
우리는 긴장하며 기다렸으나 아저씨는 면을 뽑으시는지, 골뱅이를 잡으러 가셨는지 너무 늦게 나오는 것이었다. (그 덕에 미안하다며 과일서비스를 주셨지만 ^^)
맛은 정말 매콤! 새콤! 달콤! 하니 정말 맛있다.
설탕+식초의 새콤달콤함이 아닌 과일즙 덕분이 아닐까 싶음.
순식간에 면을 다 해치우고 사리를 추가하고도 싹싹 다 먹었다.
(추가한 사리 위에도 딸기로 데코레이션 해주심 ^^)

이 외에 치킨류, 튀김류, 각종 탕류에
조리사 마음대로(18000원)까지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으나
아직 다 먹어보지 못했다.
(당분간은 계란말이와 골뱅이에 올인할 듯 ㅠ.ㅠ)


* 든실한 기본안주
튀긴 옥수수 과자, 땅콩 들어간 과자, 미니 마카로니 과자
뜨끈한 미역국


5. 그리고
- 병콜라, 병사이다. (2000원)
- 탕을 제외한 모든 안주에 과일을 데코레이션 해주심.
- 서비스도 호텔급! 너무 친절하시고 정성스러우시다.
- 일요일은 6시 쯤 문을 여신다. 위의 핸펀번호로 전화하자 아저씨 달려나오심 ^^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역시 과일을 서비스로!






이제 야구장 뒷풀이는 여기닷!!!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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