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일이 있어 갔다가
샤로수길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다.
연남동과 망원동에서 보던 그런 풍경.
정겨운 시장 골목 사이사이 맛집들이 숨어있었다.
그중에서도 왠지 일본을 흉내낸 것이 아닌
정말 일본 느낌이 나는 집이 있어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나올 때보니 줄이 무지하기 긴 맛집이라 무척 행복했다.
먹는 운 하나는.
텐동 요츠야
02-883-7974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35 (봉천동 1603-19 1층)
매일 12:00 - 21:00 / 월요일 휴무
Break time 14:30 - 17:00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
텐동 가격은 8천원에서 만 5천원 사이인데
한끼 식사로 만만치 않은 가격인 건 맞지만
안에 들어간 내용물을 읽어보면 납득이 간다.
전복 튀김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전복텐동을 시켰다.
빼꼼.
맨 위에 있는 김 튀김이 독특했고
사진으로는 다 잡히지 못했지만 새우가 엄청나게 컸다.
이 정도 퀄리티의 새우가 들어갔다면
8천원 짜리 요츠야 텐동은 엄청 싼 게 아닌가 싶다.
소스는 모두가 아는 달콤짭조름한 간장 소스.
오랜만에 맛보는 속까지 푸짐한 텐동이었다.
이젠 정말 끝.
'밥 먹고 > 서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동 은행골 : 새콤달콤한 밥이 묘하게 중독성 있는 초밥집 (6) | 2018.04.16 |
---|---|
마포역 석양집 : 돼지갈비는 기본! 냉면과 된장은 서비스! (6) | 2018.04.04 |
발산역 키누카누 : 마곡의 새 희망 가성비 좋은 스시뷔페 (8) | 2018.03.30 |
소격동 조선김밥 : 나는 조선의 김밥이다 (6) | 2018.03.28 |
등촌동 밀과보리 : 수제비와 보리밥이 맛있는 숨은 맛집 (9) | 2018.03.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