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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에서

불광동 중화원 : 납작한 면발에 짜장소스와 짬뽕국물이 쏙쏙

by 하와이안걸 2019. 12. 18.

이제는 종영한 지 꽤 되어서

삼대인지 3대인지,

천왕인지 천황인지 헷갈려

늘 검색에 실패하는 백종원의 3대천왕! (이게 맞앙)

 

 



이 프로를 한참 볼 때 꼭 가고싶은 집이 여기였다.

이곳에서 폭풍흡입하는 백종원의 흐뭇한 뒷모습.

그 땀은 진짜였다. (가짜인 곳이 있으려나;;;)


 

 

그러나 그곳은 멀고도 가까운 불광동.

태생이 서쪽 사람이라 괜시리 금방 갈 것 같은데

막상 가보면 엄청 오래걸리는 은평구.

 

 

 

미국 다녀와서 둘 다 백수였던 어느 평일에

드디어 여길 방문해 보았다. ㅠㅠ

 

 

 

평일 낮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아서

문가 테이블에 착석. 

메뉴판 소심해서 못 찍었지만 

전혀 부담되지 않는 동네 중국집 가격.

하지만 백종원이 극찬한 가지튀김은 없었다. ㅠㅠ

그래서 요리는 포기하고 기본 식사 주문!

 

 

 

 

 

내사랑 간짜장 등장

 

 

 

이 면발을 보세요

 

 

 

 

군침도는 세트

 

 

 

와. 면발이 너무 가늘고 납작하다.

쌀국수보다는 두껍지만 거의 그 느낌.

가는 면을 사랑하는 나에게는 그야말로 신세계 중국집!

 

 

 

 

그 사이 짬뽕도 나와서 함께 찰칵

 

 

 

 

요리는 금방 나왔다.

이영자가 중국집에서는 주방 바로 앞에 앉으랬는데 ㅋㅋㅋ

제일 먼 문가에 앉았음에도 직접 와서 먹는 중식은 달랐다.

그 윤기와 향기...

 

 

 

얼큰하고 구수한 짬뽕

 

 

 

 

사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메인 요리는 짬뽕이었다.

자극적이지 않은 구수하면서도 얼큰함 맛이 특징이라더니

역시... 여느 짬뽕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맛이었다.

거기에 가는 면까지 더해지니 후루룩 넘어가는 게 일품!

 

 

 

 

비비면 이런 느낌

 

 

 

 

헤집으면 이런 느낌

 

 

 

 

대기실

 

 

 

 

 

 

 

 

여길 다시 올 수 있을까?

가지튀김이 부활한다면 다시 오게될까.

사진으로 다시 봐도 반갑고 그리운

볕이 따뜻한 봄날이었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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