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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그냥

출장 다녀왔습니다 8 (잘 먹는 올드 보이)

by 하와이안걸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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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왔습니다 1 (출발과 도착)

아, 제가 아니고요. 남편이 출장으로 50일 동안 독일에 체류했고, 현재 집에서 자가격리 2주 차입니다. 해외 다녀온 사람을 오랜만에 보는데다, 저 역시 난데없는 호텔 라이프를 시작하게 되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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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왔습니다 2 (눈치껏 주말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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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왔습니다 3 (독일이니까 독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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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왔습니다 4 (차가워요 런치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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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왔습니다 5 (숙소에서 차려준 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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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왔습니다 6 (귀국 & 자가격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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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왔습니다 7 (브라보 호텔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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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아님주의 #지금아님주의

 

 

 

 

 

 

남편은 무사히 공항 주차장에 도착, 운전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오래 걸린다 해도 워낙에 입국편 자체가 없다보니

수속이며 수화물이며 일사천리였던 것 같습니다.

 

 

 

 

 

 

 

 

 

 

출처 : 서울시

 

 

 

 

 

 

 

 

 

 

 

운전해서 집으로 간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고 합니다. 

집 근처에 거주하는 두 명의 일행이 있었으나

모두 어린 자녀가 있다보니 시설로 이동하게 되었거든요.

자가격리 + 자차이동은 본인 뿐이라며 엄청 기뻐했... ㅠㅠ

 

 

 

 

 

 

 

 

 

 

출처 : 서울시

 

 

 

 

 

 

 

 

 

 

남편은 집 근처 보건소에 내려 코로나 검사를 하고 

쓰레기 봉투, 알콜 스프레이 등을 받은 후 집으로 갔습니다.

담당자가 지정되었으나 집까지 동행하진 않았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집까지 가는 길은 여느 때와 다를 바가 없었겠지요.

확진자가 나와도 아파트 주민들은 알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자가격리 대상자는 더더욱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도 최대한 조심해서 집에 들어가라 했습니다.

 

 

 

 

 

 

아, 구호물품은 알콜 스프레이, 마스크 두 장으로 끝입니다. 

서울 대부분 지역이 그러하듯 비상식량은 이제 없답니다. SOLD OUT ㅋㅋㅋ

 

 

 

 

 

 

 

도착했어 ㅠㅠ

고생했어!!! 내가 김치찌개랑 된장찌개랑 끓여놨고, 밑반찬이랑 제육도...

나 사실 초밥이 너무 먹고싶은데.

어. 그래.

 

 

 

 

 

 

 

 

 

 

 

 

너무 조으다 ㅠㅠ (@기가스시)

 

 

 

 

 

 

 

 

 

 

 

 

굿모닝!

배고프지!!! 내가 김치찌개랑 된장찌개...

순댓국 시켜먹으면 안돼?

어. 그래.

 

 

 

 

 

 

 

 

 

 

순대볶음이 1인분이 있더라구! (@순대싸롱)

 

 

 

 

 

 

 

 

 

 

 

아, 시차 때문에 또 자버렸네!

저녁 먹어야지!!! 내가 김치찌개...

라볶이랑 돈까스가 너무 땡기네.

어. 그래.

 

 

 

 

 

 

 

 

 

 

 

라볶이엔 참치김밥이지! (@김가네)

 

 

 

 

 

 

 

 

 

 

 

 

나 오늘은 양념치킨...

어...

 

 

 

 

 

 

 

 

 

 

 

치맥에 치밥 너무 좋다 (@후라이드참잘하는집)

 

 

 

 

 

 

 

 

 

 

 

 

세상에...

제육이 저렇게 밀리다니... 

어디가 아픈가? (설마 저렇게 잘 먹는데)

아니면 지구에 무슨 일이 생기려나.

 

 

 

 

 

 

 

 

 

 

 

저기 근데... 이제 제육이 싫어진거야? 독일에서 자주 먹었어?

아니? 제육은 언제나 넘버원이지. 

근데 왜 제육 안 먹어?

배달앱에 제육 잘하는 집이 없잖아.

그게 아니라 통돼지마을에서 산 제육을 내가 식탁 위에 올려놨는데...

뭐??? 제육이 집에 있다고?!!!!!!!!

 

 

 

 

 

 

 

 

 

 

 

 

 

이렇게 잘보이는 곳에 놔뒀는데

 

 

 

 




 

 

 

 

 

김치통에 담아두면 어떡해! ㅜㅜ 김치 익히려고 내놓은 줄 알았잖아!!! 오늘부터 당장 먹을게!!! 

어. 그래.

 

 

 

 

 

 

 

 

 

 

속이 다 후련하네 ㅋㅋㅋ

 

 

 

 

 

 

 

 

 

 

 

 

국은 오른쪽에 둬야지!

 

 

 

 

 

 

 

 

 

 

 

 

짜란다~ 짜란다~

 

 

 

 

 

 

 

 

 

 

 

 

정확히 세끼만에 제육은 동나고 이제 찌개타임~

 

 

 

 

 

 

 

 

 

 

 

 

제육이 없다면 햄이죠

 

 

 

 

 

 

 

 

 

 

 

 

저 그릇 잘 쓰네

 

 

 

 

 

 

 

 

 

 

 

 

밥 위에 계란이랑 햄을 올리려면 이 그릇이 딱이거든.

 

 

 

 

 

 

 

 

 

 

 

그러던 중 그의 생일이 다가왔습니다.

자가격리 중에 생일을 맞이하는 게 안쓰러워서

아픈 발을 이끌고 방문하게 되었어요.

방문의 목적은 축하 인사 및 생일밥 전달이라

미역국과 초밥, 조각 케이크를 양손 가득 싸들고 오랜만에 집으로 갔습니다.

 

 

 

 

 



 

 

가만 안둬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씩씩거리며 올라가서는 문앞에 음식을 두고 창문을 톡톡 두드렸습니다.

독일 시간에 맞추어 재택근무 중이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어머나. 수척해진 거 보소.

독일에서부터 쭈욱 잘 먹는 거 같더니 왜 이렇게 살이 빠졌니! ㅠㅠ

 

 

 

 

 

 






또 나만 살쪘구나 ㅠㅠ
나만 망했구나 ㅠㅠ










 

 

 

방충망 사이로 아련한 손인사

 

 

 

 

 

 

 

 

 

 

 

그래도 생일 축하해 (다음 편에 계속)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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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왔습니다 9 (격리, 그 쓸쓸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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