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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아님주의 #지금아님주의
*BGM : 손에 손잡고 By Koreana
그렇습니다. 여러분.
그는 무사히 자가격리를 마치고 금의환향..이 아니고
집에 그냥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제가 집으로 돌아왔습죠!!! 따흑 ㅠㅠㅠ
그리고 또다시
햄치고기고기한 날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질문! 전부터 궁금했는데 햄치고기고기가 뭔가요?"
"아, 네 그거슨..."
한솥도시락의 메뉴명으로서
웹툰 어쿠스틱 라이프를 통해서 처음 알게된 메뉴입니다.
정확히는 한군님을 통해서 ㅋㅋㅋ
(지금은 없군요... 추억의 햄치고기고기여 안녕...)
여튼, 자가격리 기간에 딱히 못 먹은 것도 아닌데
기다렸다는 듯이 제육과 햄을 폭주하고 있습니다.
이보세요 ㅠㅠ 제대로 못 먹은 건 오히려 나라고!!!
"그때는 뭐랄까. 아무리 먹어도 살로 가는 느낌이 아니었어."
그의 무사 귀국 및 늦은 생일을 축하하고 싶어하는 양가의 바람에 부응하고자
주말 내내 이집 저집에서 밥을 읃어 먹으며 첫 주말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추석 때 못 갔던 시골도 방문하였지요.
이렇듯 바쁘게 행사(?)를 다니는 동안 국내 코로나 상황도 심각해졌습니다.
아쉽게도 회사에서는 재택 소식이 없고;;;
다시 퇴근 시간과 주말을 기다리는 평범한 일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발목 부상이 완치되어, 계단이 나와도 욕을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에 유럽 출장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들고 왔는데요.
평상시라면 치약, 영양제, 간식 정도가 기본이고,
가끔 제가 부탁한 무겁지 않은 주방 소품이 추가되곤 합니다. (쇠비누, 아이스크림 스쿱 등등)
그런데 이번에는 양가에 각종 스뎅 세뚜를 투척하는 등
평소에 사오지 않던 무거운 것들이 계속 나와 웬일인가 싶었어요.
저라고 스뎅이며 가전 욕심이 없겠습니까. 독일인데요!
그래도 입다물고 쇠비누만 받는 이유는
작년인가, 인덕션 사오라고 진지하게 이야기했다가 찐싸움 날 뻔해서 ㅋㅋㅋ
무거운 선물, 덩치 큰 선물은 기대조차 안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양가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들어간 날,
못 보던 아이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악!!! 이게 무슨 일이야!!!"
"핫딜로 떴길래 미친 척하고 샀는데 들고오느라 정말 미칠 뻔 했다."
아. 감격. 대단히 감격.
저 이제 호환 캡슐 검색 안 해도 되나요.
불어나는 캡슐 쓰레기에 죄책감 안 느껴도 되나요.
유명한 카페에서 블렌딩 원두 사와도 되나요.
그러나 계속되는 가족 행사와 여전히 바쁜 업무,
매뉴얼 숙지에 대한 노력 부족과 세척의 귀찮음 등등의 이유로
첫 개시는 자꾸만 미루어지고
우리 돌돌이는 오늘도 열일.
그동안 먼길 다녀온 김팀 수고했고,
성치 않은 발목으로 출퇴근하느라 나님도 수고했고,
앞으로 갓 내린 커피 마시면서 집콕 생활 잘 해보자.
아, 커피... 내년이면 뭐 어떠냐... 곧 올텐데.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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