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을 때 빵 하나는 신나게 사먹고 다녔던 것 같다.
아침 대신 빵, 점심 대신 빵, 저녁 대신 빵...인 적은 별로 없고;
아침 먹고 빵, 점심 먹고 빵, 저녁 먹고 빵... ㅠㅠ
그 때 찐 살이 아직도 남아 나를 힘겹게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정말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여기서도 역시 나는 빵에 탐닉한다. (오우 밀가루)
최근에는 프렌차이즈 빵집의 천편일률적인 메뉴에 질려
동네 빵집의 '파티쉐 개발빵'을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발견한 너무 고급 동네 빵집 발견;;;
가로수길에 있는 도쿄팡야 (Tokyo Pangya, 東京パン屋)
동경제과학교 출신의 파티쉐려니 했는데
정말 일본에서 날아온 파티쉐가 직접 만드는 일본빵이다.
강남 곳곳에 지점이 잇는 듯
다양한 빵들 너머로 작업실 살짝살짝. 일본에서 온 분은 바로 식별 가능. 인상 찐해서;;;
진열장 안에는 롤케이크, 푸딩, 샌드위치가. 차 종류 중엔 일본녹차와 메론소다가.
미니식빵, 슈, 메론빵, 초코칩메론빵, 팥빵, 계란카레빵
깜찍한 포크와 나이프도 함께
푸짐한 슈
심플하지만 고소한 푸딩
우유맛이 확 나는 부드러운 슈크림이 촤르륵
적당히 나눴으면 이제 입에 묻혀가며 덥썩 먹어보아요.
이 날은 운좋게도 롤케이크를 맛보여주심. 평일 오후에 젊은 처자들과 함께 가니 이런 일이 ㅋㅋㅋ
장소는 가로수길 스쿨푸드 지나서 아리따움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여요!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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