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277 대신동 여우사이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없어짐) 소박하지만 은근 내공있는 돈까스에 경양식 집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삼색찬 저 밥이 모자라 슬퍼지는 낙지덮밥에 그리고 김치볶음밥 위에 쌍알 올려주던 흐뭇한 공간 아름다운 가격의 여우사이가 얼마전에 문을 닫았습니다. ㅠ.ㅠ 밝은 날 와서 다시 찍으리라 다짐했건만 ㅠ.ㅠ 여우는 기다려주지 않고 떠나갔습니다. ㅠ.ㅠ 흐미 그리울거에요. 운동장만한 이 공간이. 이젠 정말 끝. 2008. 9. 10. 합정동 카페 마로 Maro : 언제 가도 편안한 집 합정역 6번 출구로 나와 약국끼고 주차장 끼고 상수역 방향으로 열발짝만 걸으면 나오는 마로. 나에게 힘을 주는 맛있는 커피 그리고 적절한 위치의 콘센트 힘을 내. 내일은 더 시원하고 신선할거야. 힘을 내. 내일은 더 진하게 끓여줄게. 힘을 내. 가끔이니까 괜찮은거야. 힘을 내. 내가 기도를 해줄게. 힘을 내. 매일매일 과자를 구워줄게. 힘을 내. 정 안되면 카페인의 힘을 빌리자. 힘을 내. 다 같은 마음일거야. 백수 시절. 나의 작업이 가능했던 유일한 공간. 카페 마로. 이젠 정말 끝. 2008. 9. 10. 노고산동 산까치 : 전통찻집인데 밥과 술만 먹었네 서강대 앞에 자리잡고 있는 퓨전 음식점 산까치. 신촌에서 된장비빔밥이 생각난다면,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차도 마실 수 있는, 정말 푹신한 소파와 뜨끈한 아랫목이 있는 산까치에서 약속을 잡아보아요! 1. 상호 : 산까치 (704-6336) 2. 위치 : 서강대 입구 용약국 던킨 골목으로 들어가 우회전 오르막길 왼쪽. 2호선 신촌역에서 내려 서강대 출구로 나온다. 나오자마자 세븐일레븐이 보이고 그 위로 용약국 던킨도너츠가 보인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미니 삼거리가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SDA 삼육어학원 신촌분원, 오른쪽이 서강대 방향으로 살짝 오르막. 쭉 올라가다가 왼쪽에 보면 산까치 간판이 보인다. (용약국이 없어지다니 ㅠ.ㅠ) 3. 구조 : 시골집을 생각하게 하는 토담 같은 벽면과 천정, 한지로 감싼.. 2008. 6. 20. 안국동 먹쉬돈나 : 완전 새로운 즉석 떡볶이 신당동 이후 잠시 사그라들었던 즉석떡볶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 먹쉬돈나에서 다시 찾았어요. 새로운 컨셉과 맛! 1. 상호 : 먹쉬돈나 2. 위치 : 정독 도서관 앞. '라면 땡기는 날' 앞 집. 이었는데 그 전 골목으로 옮겼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내려 정독도서관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면, 정독도서관 거의 다 와서 오른편에 작은 골목이 나 있구요. 먹쉬돈나 입간판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람 무지하니 많습니다. 한 시간은 기본인 듯 하더군요. 기다림에 지쳐 실망할 수 있으니 작전을 잘! 3. 구조 : 좁고 길다란 구조.에서 사방스판 넓은 실내로. 8명 자리 테이블이 쭉쭉 있습니다. 떡볶이 냄비가 들어오면 컵 놓을 자리도 없어 처음엔 불편스러우나 보글보글 끓어가는 떡볶이를 보고있노라면 근심 걱정 싹다 .. 2008. 6. 20. 충무로 평양만두 : 골목에 위치한 오래된 만두집 오랜만에 충무로에 들러 몇몇 유명한 냉면집을 찾는데 어쩜 찾는 족족 죄다 휴일인 것입니다. (가만 1,3주였나 2,4주였나;;) 그러나 생각나버린 김치말이 국수 & 찐만두! 대한극장에서 영화 본 후에 들러도 딱 좋을 위치에 있는 평양만두집 입니다. 1. 상호 : 평양만두 (T.2263-1393) 2. 위치 : 충무로 대한극장 근처 대한극장에서 동대문운동장 역 방향으로 "조금만" 걷다보면 SK텔레콤 대리점이 있습니다. 네. 있었는데 없어졌드라구요. 음. 좀 큰 동물병원입니다. (죄송합니다 -.-;;;) 여튼 그 좁은 골목으로 쑥~ 들어가세요. 먹자골목 분위기가 나죠? 군데군데 식당두 많구요. 그러다가 좀 한가해지면서 '여기가 아닌가벼..' 싶어질 때!!! 왼쪽을 보시면, 빨간 글씨로 '평.양.만.두' 라는.. 2008. 6. 20. 인천 송도 갈매기 차로 가서 당최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송도갈매기. 간판 그대로 송도;에 있으며, 네비게이션으로도 검색이 되는 곳이네요. 말하지 않아도 부르지 않아도 알아서 달려와 수차례 판 갈아주는 청년들. 이런 서비스라면 팁을 줄 수도 있겠구나 처음으로 생각했답니다. (물론 안줬;) 갈매기살의 어원을 설명해주는 친절한 보드판. 중학 생물 & 국어 공부가 동시에! 기본 찬 입니다. 양파 고추 초절임과 콩나물이 들어간 파무침이 인상적이었어요. 오늘의 주인공 돼지 갈매기살! 1인분에 9천원입니다. 양념이 살짝 가미된 것이 특징. 늘 불판은 저리 깨끗한 상태를 유지시켜 줍니다. 누가? 청년들이.. 양념이 들어가서 좀 더 잘 타는 것 같긴 하네요. 그래도 두세점씩 냠냠. 냉면 대신 메밀국수와 막국수가 있네.. 2008. 1. 15.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