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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눌러앉기/2012-2013, India82

Day 4 : 고삼의 삶 2012.11.27. 화요일. 0. 숙제하고 10시 반에 잤다. 예습은 못했다. 너무 졸려서 ㅠㅠ 아침에 7시에 눈을 떴다. 9시간을 잤지만 피곤하다. 시차 적응이라고 해두자;;; 1. 오늘은 기숙사 청소를 해주는 날이다. 청소해 주는 사람은 라훌과 하리쉬의 부인. (라훌은 학원 옥상, 하리쉬는 기숙사 지층에서 산다.) 하리쉬 부인은 스무살의 젊은 엄마이고, 딸은 세 살 정도 되었으려나. 정말 인형처럼 예쁘다. 청소하는 날이면 아이를 봐 줄 사람이 없어 기숙사의 학생들이 과자도 주고 놀아준다. 착하네들. 2. 피곤하다. 피곤하다. 피곤하다. 피곤하다. 피곤하다. 배고프다. 배고프다. 배고프다. 배고프다. 배고프다. 정말 십대가 된 것 같다. 3. 식사는 라훌의 솜씨가 아니었다. 근처의 한국 식당, 중국 .. 2012. 11. 30.
Day 3 : 드디어 첫 수업 2012.11.26. 월요일. 0. 여름 가디건, 긴 나시, 버물리, 쪼리, 헌 수건, 물통, 칫솔컵, 여행용 티슈, 세탁소 옷걸이... 짐가방에 넣었다가 다시 뺀 물건들이다... 필요하다. 필요하다. 이리마스. 이리마스. ㅠㅠ 다시 사긴 아깝고 없으니 불편한 것들 ㅠㅠ 1. 모기 소리에 잠을 설쳤다. 한 마리 잡았지만 내 얼굴은 이미 수두 환자. 저녁을 6시에 먹고 공복인 채로 잠드니 아침밥도 열심히 먹게 된다. 어제와 같은 메뉴. 토마토와 함께 오늘은 계란 후라이도 많이 많이. 매일 이렇게만 된다면 좋겠지만, 밤늦게 까지 숙제를 하다보니 야식이 필수란다. 그리고, 코리안 치킨과 피자 배달이 된다고 한다. 아이고 T.T 2. 오리엔테이션과 레벨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내 이름은 Lucy. 승현이는 Den.. 2012. 11. 27.
Day 2 : 뒹구르르한 일상이여 안녕 2012.11.25. 일요일. 0. 주말 식사 시간은 8:20 부터. 밥 먹겠다고 알람 맞춰놓고 깼다;;;; 룸메이트들은 오늘 시티 투어를 간다고 한다. 1. 카카오톡 전화 엄청 잘 들리네. 통화를 원하는 분은 카톡으로 시간 예약을 해주세요! (뭐래;) 2. 아침밥 먹으러 학원으로 이동. 학원생들과의 어색한 인사. 곧 죽어도 영어만 쓰는 열혈 원생들이 좌중을 압도하는 가운데 슈퍼마켓 위치를 물어보지 못함;;; 아침식사로 나온 토스트, 계란 후라이, 오이, 토마토, 과일쥬스. 가득가득 준다. 좋다고 가득가득 먹었다. 아침에 이렇게 토마토만 실컷 먹어도 건강해지겠네. 3. 유일한 한국인 스탭인 원장님 설명으로 슈퍼 위치와 번화가 파악. 걷는다. 사람과 차와 오토바이와 개와 소가 한 길을 걷는다. 당연히 소가.. 2012. 11. 26.
Day 1 : 출국 앤 입국 2012.11.24. 토요일. 0. 수요일부터 짐이 빠져 목금 이틀을 맨바닥에서 잤더니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먼지에 취약한 승현은 콧물을 달고 살았고. 마지막 날은 공항 근처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기로 결정. - 인천공항 게스트하우스, 월드 게스트하우스 등 운서동 이마트 옆 월드게이트 건물 안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이용 시 싱글 45000, 더블/트윈 5만원이다. 그리고 5일 무료주차 (픽업, 셔틀 이용 가능) - 깨끗하고 불편함 없고, 장기주차 할 경우에는 최고지만 매트리스에 앉을 때마다 텅텅 소리가 난다. 1. 카드 혜택으로 무료 주차대행 서비스를 받으려는데 주차비 정산할 때도 같은 카드여야 한다고. 오셔서 차를 가져가실 도련님에게 물어보니 공항 무료발렛되는 카드 있다고 해서 일단 진행. 현대카드 라운지.. 2012.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