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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그냥315

축지법과 비행술 버스가 합정역을 지날 때마다 휙 돌아보며 안녕을 확인하는 곳이 있답니다. 잠시 실내 골프장으로 변신해 나와 유학생 탱크에게 슬픔을 주었던 곳. 축.지.법.과.비.행.술. (아트워킹은 무엇이며 부부클리닉은 웬말이란 말입니까 ㅠ.ㅠ) 휙 보는 것만으로도 완치된 듯한 이 감정은 또 무엇인가요. 2009. 12. 29.
맥스가 효자 맥심, 우유 따위가 붙어있던 쿠폰모음판에 어느 새 맥주만이; 오! 맛과 포인트를 동시에 주시는 맥스님이시여!!! 2009. 12. 28.
상하목장 유기농요구르트 하하하. 싱하형인 줄 알았어. 하고 웃으며 담았던 요구르트가 무려 오천삼백원. 엉엉엉. 2009. 12. 28.
엄마의 간식 점심시간, 친정 근처 병원에 갈거라는 말에 찬바람 뚫고 달려나온 엄마가 건네준 건... 그 잠깐의 시간동안 나는 티나크래커에 딸기잼을 좋아하던 막내딸이 되었다. 기꺼이. 2009. 12. 17.
맛좋은 자연산 대봉이라 뜬금없이 대봉이 먹고싶어서 2개 천원짜리를 달라했더니 아저씨 코훌쩍이며 하는 말 "그건 카바이트로 익힌거야." 아저씨 카리스마에 눌려 결국 1200원짜리 자연산으로 샀다. 고맙긴한데 뭔가 진듯한 이 기분. 극명한 대비를 통한 매출증대? 2개 천원짜리 대봉들 불쌍해. 2009. 11. 24.
개념 밤식빵 아무리 프렌차이즈여도 점주의 개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는 사실! 보기만해도 흐뭇한 P사의 밤식빵님. 2009.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