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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맛집9

시청역/정동 덕수정 : 걷다가 오징어볶음, 걷다가 커피, 걷다가 야경(feat.커피앤시가렛) 평일 11시~1시 사이에 정동길을 걸어봤다면 줄이 길고 긴 이 가게를 기억할 겁니다. 아까운 점심시간에 왜이렇게들 30분 이상 줄을 서는지 알아보아요. (2023년이 된 지금 생각해보니 저 가격이 싼 거였네!!!) + 그래서 재방문 이날 우리 퐈씨는 무려 11시에 줄을 서셨음. 그런데도 안에 바글바글했다고 함. + 재방문 부찌 판정단이 멀리서 오셨습니다. 이때가 연말이었을텐데요. ㅜㅜ 크리스마스 이브 아니면 12월 31일이었을텐데요. ㅜㅜ 정시 퇴근도 모자라 야근을 한거 같단 말이죠 ㅠㅠ [카카오맵] 덕수정 서울 중구 정동길 41 (정동) http://kko.to/c5gNSY7yI 덕수정 서울 중구 정동길 41 map.kakao.com 덕수정 서울 중구 정동길 41 https://naver.me/5aFD.. 2023. 2. 16.
경복궁역/내자동 황태구이 다래 : 반드시 전화를 하셔야 합니다! 숨은 맛집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여기가 그렇습니다. 이리로 보나 저리로 보나 기냥 숨어있습니다. 그래서 올릴까 말까 고민도 많았는데 올립니다. 제가 다시 가려고요;;; 기억력 저하로 인해 ㅠㅠ 내 블로그 검색해서 밥도 먹고 음악도 듣는 나란 새럼;;; 그리고 한달 뒤 혈육과 재방문 엄마 반찬 같다 그치? 그러게. 김치찌개에 생김치 주는데 잘 없는데 진짜 좋다. 오이김치랑 양념게장도 있어. 그러니까. 진짜 엄마집 온 것 같네. 그런데 갑자기 미닫이 문이 드르륵 열리면서 반찬이 하나 툭! "이거 귀한 거니까 남기지 말고 드셔!" 엄마가 텔레파시라도 보냈나 싶은 놀라운 싱크로율의 나래비 ㅋㅋㅋ "이것도 귀한 거니까 열매까지 꼭꼭 씹어서 응?" 시간 여행을 한 듯 신비로운 골목을 빠져나오며 황태구이다래 서울.. 2023. 2. 14.
광화문/당주동 장수한방삼계탕 : 몸이 허하다 느낄 땐 약반계탕 찹쌀죽 링거를 맞아요 이제 '몸이 허하다'는 말이 뭔지 알아요. 찬바람이 불어오면 몸이 허해요. 찬바람이 잦아져도 몸이 허해요. 그냥 계절이 바뀌면 몸이 허해요. 그냥 매일 허해요 ㅠㅠ 건물들 이름이 익숙해지려하니 안녕이군요. 이러니 요요가 오겠어요 안오겠어요! (분노) 하지만 오늘은 속이 허해서 왔으니까 속이 따수워졌으면 그걸로 족해요. 장수한방삼계탕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13 https://naver.me/FrCx0Rm0 장수한방삼계탕 : 네이버 방문자리뷰 817 · 블로그리뷰 67 m.place.naver.com [카카오맵] 장수한방삼계탕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13 (당주동) http://kko.to/naPsSN_l4 장수한방삼계탕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13 map.kakao.com 장수해요. 이젠 정말 끝. 2023. 2. 14.
광화문/도렴동 통영멸치국수 : 피는 물보다, 멸치는 참치보다 진하다. 광화문에서 혈육과 함께한 국물 파티 3연작 그 마지막 회... ...라고 쓰고있지만 해장의 명가, 국물의 명가 광화문에서 과연 3회로 끝이 날지 의문이 든다. 여튼 이날도 혈육을 만나 상담할 일이 있었는데... 그럼 오늘은 뭐가 좋을까. 그때 그 대구탕... 멸치국수는 어때? 좋아 ~ (제법이야. 혈육..) 도렴빌딩 지하, 줄줄이 빽빽한 맛집들을 지나 두근두근하며 도착한 곳은 바로 여기! 김팀이 멸치를 싫어해서 멸치국수는 나 홀로 즐기는 별식이었는데 혈육은 역시 달랐다. 한끼 식사로 멸치국수를 제안하는 저 패기! 역시 모태 면식 동지는 다르구만 ㅠㅠ 아 걸어올 때까지는 온 마음이 멸치국수였는데 메뉴판을 보니 이상하게 비빔밥이 땡긴다. 비빔밥 원래 잘 안시켜먹는 사람인데 식전에 야채를 먹어야하는 강박 때문.. 2022. 3. 10.
광화문/당주동 더덕순대 : 고기가 많으면 다 괜찮습니다 네네 이날도 속이 허해서;;; 지척에 있는 혈육을 불러냈다. 오늘은 뭐 먹지? 저번에 갔던 대구탕집 또 가도 되는데... 아직 네가 안가본 곳이 많아! (역시 그는 내 혈육...) 대구탕집은 2층이라 신기했는데 여기는 또 지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메뉴판을 도저히 찍을 수 없을 정도였다. 블로그를 출력해서 손수 댓글을 달아주셨다. 배민 사장님 댓글 뺨치는 이 디테일 일단 따뜻하고요. 고기가 바닥까지 가득해서 밥이 필요 없을 정도. 그런데 여기는 밥도 ㅠㅠ 윤기좔좔 너무 맛있다. ㅠㅠ 쌀 좋은 거 쓰는 집에서 밥 남기면 안되니까 또 열심히 먹었네 ㅠㅠ 고기 많이 주는 집에서 고기 남기면 안되니까 또 열심히 먹었네 ㅠㅠ 배추김치가 있었으면 남은 국밥 쯤이야 뚝딱인데 깍두기만 있어서 그거 하나 아쉬웠고 .. 2022. 3. 10.
광화문/내수동 도시어부 : 맑은 탕을 찾아 헤매는 복잡하고 탁한 속 광화문에는 진짜 먹을 곳이 많다. 이런 거 있나? 하고 찾아보면 반드시 있고, 한둘이 아니라 비교해가며 고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집은 검색에도 거의 잡히지 않는, 현지인(?) 추천으로 알게된 보석같은 곳이다. 맑은 탕이 땡겼던 어느 추운 날. 분명 속 시끄러운 일이 있었겠지. 날씨도 영하였겠지. 20년 넘게 광화문 밥을 먹은 혈육에게 카톡을 보내본다. 원대구탕 여기 어때? 지리도 괜찮다면 여기 어때? (올 겨울 혼자 어때 둘이 어때 셋이 어때~) 술도 해장도 필요 없는 사람이지만 가끔 이렇게 맑은 탕으로 속을 지지고 싶은 날이 있다. 도시어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11 https://naver.me/GulVapWs 도시어부 : 네이버 방문자리뷰 15 · 블로그리뷰 1 m.place.naver.. 2022.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