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점심 밥집 2탄으로 이번에는 남매 모두가 속이 안 좋아서 ㅋㅋㅋ 죽으로 정했다.
광화문에는 없는 메뉴가 없네. 죄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식당들이고.
여기도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속 아픈 직장인들이 식사중이니까 ㅠㅠ)
반질반질하면서 곡선이 유려한 진짜 부엌 식탁과 의자들로 가득해서 깜짝 놀랐다.
요런 느낌이다. 낡았지만 정갈한 테이블 매트만 봐도 병이 낫는 기분 ㅠㅠ
출처 : http://blog.naver.com/winselit/220449176997
내가 시킨 초원죽. 해삼과 홍합이 들어간 이 집의 기본죽이다.
오빠는 전복죽을 시켰는데 겉모양은 크게 다르지 않다 ㅋㅋ 혼자 오면 쟁반에 셋팅해 주시고
둘이 오면 가운데 반찬을 주시지만 잘 보면 같이 먹는 반찬은 거의 없다. 그리고 반찬 종류가 참 많다.
다 먹으면 사과우유와 인삼즙을 주신다. 뭔가 이유가 있겠지만... 벌써 나은 듯한 기분.
그런데 아까부터 보이는 저 편지는 뭐다?
일본 관광객이 보낸 감사의 편지를 코팅해서 보관하고 계셨다. ㅠㅠ
다음에 마키짱이 오면 본죽 말고 여기를 소개해 주어야겠다.
위치는 광화문역 8번 출구에서 대각선으로 길 건너 변호사회관 건물 지하에 있다. 1층은 국민은행.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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