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정리하겠다고 구글 포토에서 사진을 탈탈 터는데
이곳 사진이 가장 많이 나왔다 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 할 때도, 하지 않을 때도
돈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사주고 싶을 때도, 얻어먹고 싶을 때도
이곳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노포를 사랑하는 나에게 보물같은 곳.
없어지면 안되는 곳이다.
사랑방칼국수
02-2272-2020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46 (충무로3가 23-1)
매일 09:00 - 22:00 / 일요일 09:00 - 16:00 / 명절 휴무
을지로3가역 9, 11번 출구
충무로역 5, 6번 출구
저 기품있고 정스러운 메뉴판을 보라!
그런데 귀한 글귀를 내가 잘라먹었네 ㅠㅠ 내가 잘못했네 ㅠㅠ
백숙백반 위에 있는 글귀는 "내용있는 음식, 실속있는 식사"다.
내용과 실속이 고루 갖춰진 저 음식은
1인분에 겨우 8천원. 닭은 반 마리다.
둘이 먹을 때는 닭 한 마리!
셋이 먹을 땐 한 마리 반이 저렇게 칼 같이 잘려나오는 것이다. ㅋㅋㅋ
그리고 빨간 소스와 더 빨간 겉절이,
뜨끈한 닭국이 한 사람 당 한 냄비씩 나온다.
저 국물이 정말 만능 + 백점 + 감칠맛 = 중독성 갑이다.
해장도 되고 아픈 속도 달래주고 보약처럼 힘도 난다.
백숙은 그냥 막 뜯어먹으면 된다.
김치는 약간 달긴 한데, 달달한 겉절이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대만족하실 것.
칼국수 메뉴도 네 종류 있는데 닭 육수를 베이스로 한 담백한 맛이다.
면식을 꼭 해야할 것이 아니라면 닭국에 밥 말아 먹을 것을 추천!
구구절절 막 쓰여 있는데 ㅋㅋㅋ
그냥 맛있고 친절하니까 믿고 들어가시길.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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