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를 들어가면 점심을 거의 안먹는 나지만
곡기를 먹어야 오후를 버틸 수 있는 날이 온다. (오고야 만다ㅠㅠ)
노포가 많은 동네라 어딜 가도 기본 이상은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성비 최고의 점심 맛집을 소개한다.
족발로 유명하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서너시부터 삶으신다는 족발을 먹으려면
야근을 하거나 회식(으아아아악!!!)을 하거나
집으로 포장을 해가야 하는데 그럴 일은 없었고.
그저 프로젝트 끝나고 이 동네를 우연히 지나가다 생각나면 들를까 말까 했던 집.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점심 맛집이라는 것이다.
자, 여기서 잠깐 다시 메뉴판을 보고 오자.
국내산 돼지고기와 김치가 들어간 김치찌개가 1인분에 6천원.
찌개와 찰떡궁합인 계란말이 정식이 6천원이다.
가격도 너무나 은혜로운데
둘이 가서 하나 하나 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감동 포인트!
+ 다른 날 재방문!
가격과 맛과 재료와 친절함...
모든 것이 그저 완벽한 노포 앞에서
김치찌개 덕후는 오늘도 웁니다.
저 대접밥을 다 비워서.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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