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충무로 일대에서
점심 맛집을 찾는 데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자부하지만
토박이의 추천 맛집이라면 더욱 기대가 큰 법!
사람이 너무 많아 내부와 메뉴판은 찍지 못하여
네이버 캡쳐 사진으로 대신한다.








즈이는 가난한 점심러라
비빔밥, 순두부 이렇게 주문.



비빔밥 안에 나물도 푸짐하고
순두부도 얼큰하고 고소한 맛!
아, 한끼 잘 먹고 계산하려는데 눈에 들어온 셀프바!



그렇다.
이곳은 점심에 막걸리를 무한정 제공하는 밥집이었다.
왜 추천했는지 알겠고, 왜 추천받았는지도 알겠다 ㅋㅋㅋ
어쩐지 실내가 좀 왁자지껄하다 싶었어;;;;
더웠던 어느 날.
얼굴만 안 빨개지면 한잔하고 싶었던 얼음 막걸리. ㅠㅠ
그제서야 주변을 둘러본다.
다들 얼굴색 하나 안 바뀌고 잘도 마시는구나. (부럽)
가끔 얼굴이 벌건 사람들도 있다.
자영업 사장님이거나 (부럽)
은퇴 직전의 간부급들 (안부럽)
여길 누구랑 와야하나 고민하면서
가게를 나선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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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상차림 영문명에서 터지고
(물론 한국어 명칭에서 먼저 터지긴 했네요)
셀프바에서 쓰러집니다.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데려가고 싶은 곳이네요.
아니...
내국인 친구인 저 데려가 주세요.
답글
갑시다!
위가 찢어지면 아니되니
우리는 너무한상을 먹읍시다 ㅋㅋ
낮술에 꽂힌 1인. 밤에는 수유해야하니까 여긴 제가 접수 할께요 ㅋㅋㅋㅋㅋ
답글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 아름답구나!
얼굴색 하나 안변하는 모습 기대하며 (달력을 착착착)
언니 ㅋㅋㅋ 댓글 보고 완전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 한계에 도전 ㅋㅋㅋㅋㅋㅋ
답글
다당이 생파하자 생파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