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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에서

목동/염창역 미시락칼국수 : 여름이 가기 전에 냉국수에 풍덩

by 하와이안걸 2020. 8. 14.

 

 

가끔 퇴근 후 혼밥을 한다.

보통은 김밥천국, 특별히 기운 빠지는 날엔 복국을 먹고 들어가는데

그래도 면순이라 국숫집이 없나 두리번거리게 된다.

 

 

 

동네에 냉면집? 일단 없음.

망향비빔국수가 있지만 비빔이 안땡기는 날도 있음.

그럼 잔치국수를 먹으면 되지만 너무 더움.

그럼 모밀을 먹으면 되지만 모밀 전문점은 없으니 김밥천국. 

뭐 이렇게 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와롸뢍님의 제보로 이곳을 알게 되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열무냉칼국수 (7,000원)

 

 

 

 

 

 

시원한 열무 냉육수에 넙적 칼국수 면발!

 

 

 

 

 

 

잘 안씹고 삼키는 나에게;; 이 넙적하고 쫄깃한 면발은 좀 위험했지만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사람들에게는 강추!

그리고 어디서도 맛본 적 없는 시원한 열무 냉육수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다른 메뉴를 섭렵하러 재방문!

 

 

 

 

 

부추국수와 들깨칼국수, 왕만두 주문

 

 

 

 

 

메뉴판 하단에 면을 충분히 주겠다는 문구가 너무 다정하다.

물결 표시마저 완벽합니다아~~~

 

 

 

 

 

특허등록된 메뉴였다니! (덩달아 자부심 뿜뿜)

 

 

 

 

 

 

맛있는 겉절이와 양배추 피클이 깔리고

 

 

 

 

 

 

왕만두 (6,000원)

 

 

 

 

 

 

부추향이 가득한 여름의 손만두

 

 

 

 

 

 

만두 가격이 저렴해서 양을 적게 주시거나

시판되는 만두를 쪄주시나 했는데 너무 퀄리티가 좋아서 감동.

부추향이 신선하게 살아있는 담백한 만두였다.

 

 

 

 

 

 

 

부추국수 (7,000원)

 

 

 

 

 

 

메뉴판엔 소면이라 써있지만 사실은 중면 이상

 

 

 

 

 

 

들깨칼국수 (7,000원)

 





 

 

 

넙적 칼국수면

 

 

 

 

 

 

 

보기만 해도 시원시원

 

 

 

 

 

 

 

생고추로 양념한 부추 다대기를 풀어헤쳐서 후루룩

 

 

 

 

들깨칼국수도 맛있고, 열무냉칼국수도 맛있지만

나에게 넘버원은 이 부추국수!

시원한 물냉면 맛과 비빔국수의 얼큰함이 적절하게 조화된,

거기에 소면과 쫄면의 중간쯤 되는 쫄깃한 면발까지 추가되니

무더위를 물리칠 한끼로 너무나 완벽하다.

 

 

 

 

 

국수 메뉴만으로도 너무 풍성하고 만족스러워서

백숙백반과 부추수육까지 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https://place.map.kakao.com/26319111

미시락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16길 10 (목동 5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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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가겠지 뭐;;;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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