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는 아니고
너무나 명확한 이유로 힘들고 피곤한 날이 계속되었다.
울어도 추하고, 참아도 추하고, 웃어도 추하고, 정색해도 추하고,
어떠한 리액션도 할 수 없던 한 주.
힐링이 되는 음식을 찾다보니 단팥죽. 아주 그냥 팥!팥!팥! 담금질 하고 싶은 마음.
삼청동에 유명한 그 서울에선가.. 한국에선가.. 두번째로 잘하는집 스타일의 단팥죽이 땡겨서
무수히 많은 본죽을 다 지나쳐 상수역까지 왔다.
정말 여름에도 팥죽을 하나요.
메뉴와 가격 모두 마음에 든다.
먼저 단팥죽. 양이 많다고 할 순 없지만 삼청동 스타일로 나온다!!!
은은한 계피 가루와 소소한 고명이 어우러져. 맛있다.
녹차빙수 도전! (식사와 디저트를 동시에! 라고 했지만 사실은 둘 다 디저트;;;)
녹차 얼음의 맛이 진하고, 얼음의 곱기도 아주 마음에 든다. 게다가 팥이 리필된다는 사실!!!
좁다란 가게에서 열심히 조리중인 젊은 주인장.
응!
상수역 4번출구로 나와서 합정 방향으로 걷다보면 뙇 나타나주심.
이 동네 잘 아시는 분은 스탠딩 커피 맞은편이라고 하면 더 쉬울라나.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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