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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눌러앉기/2012-2013, India

Day 15 : The only place

by 하와이안걸 2012. 12. 9.

2012.12.08. 토요일.

 

0.
이번 주말에는 여행 가는 팀이 한 팀 뿐이라
아침식사 출석률도 좋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다.
나는 또 야외 테이블에 앉아 딴 짓만...
점심 먹은 뒤 데니스를 두고 혼자 기숙사에 와서
무한도전 스트리밍에 도전했는데 너무 끊겨서 좌절 ㅠㅠ
정지 화면으로는 느낄 수 없는 조정치의 디테일한 몸짓. 안타깝다. ㅠㅠ




1.
전화 스카이프 충전 완료. 시간차가 느껴지긴 하지만 잘 된다. 좋은 세상.
유심칩 3000원이라길래 고민했는데. 그냥 이걸로 할란다.




2.
저녁에는 MG 로드의 The only place 에 도전하기로 하고
티처들이 그려준 약도를 들고 야심차게 출발!
마침 자원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옆방 친구를 만나 함께 릭샤를 타고 출발.

릭샤 뒷자리가 꽉 차니까 훨씬 안정감 있다 ㅋㅋㅋㅋ
지난 주의 공포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두 사람.




3.
약도는 정확했다. 역시 현지인!!!
7시부터 입장해서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디너 타임.

아. 소고기 스테이크가 6천원, 7천원이다. 여길 안올 수가 없는거구나 ㅠㅠ
가족과 친구들이 생각났다. 얘들아. 스테이크 먹으러 오렴. 7천원이래요. 아버지 ㅠㅠ
셋이서 배터지게 먹고도 2만원 조금 넘는 금액이 나왔다.
인도 와서 처음으로 "배가 터질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좋은 건 아니지만;;;




4.
뒷길로 외국인들이 많은 카페와 펍 들이 많다.
들를까 하다가 기숙사 문 잠겨있을 까봐, 그리고 릭샤도 비싸지는 때라 들어가기로.

가는 길에 헌책방 Blossom 에 들렀다. ㅋㅋㅋ
아, 정말 아름다웠다.
온갖 동화책과 만화책들. 마블 시리즈 사다 한국에 팔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스누피 시리즈 한권에 300원. 그러나 그냥 눈에 담고만 왔다.




5.
기숙사에 돌아오니 아이구구 소리가 절로 나온다.
집이라고, 마음이 편해진다.





포토 타임!

 

 학원에 붙어있는 그림. 귀여워 ㅋㅋㅋ 스탠딩은 우리 순순이랑 똑같네.

The only place 도착. 저기 전구 달린 건물인데, 지붕만 있고 야외 레스토랑이다.

스페샬이고 뭐고 양, 닭, 생선은 안먹어!!! 소고기 먹으러 왔어!!!

샐러드는 하나 시켜야겠기에 2000원짜리 제일 작은 tossed salad 주문.

Liberty 인지 Liverty 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리버티 스테이크, 미트볼 스파게티, 바베큐 스테이크.

우리 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빨간 소스의 바베큐 스테이크.

그리고 리버티 스테이크. 미디움이었는데 미디움 레어여도 좋을 것 같다. 츄릅.

미트볼 스파게티. 미트볼이 큰게 4개가 들어가 정말 맛있었다. 스파게티 면은 우동면 같았다.

헌책방 블라썸에서. 읽지도 않으면서 사들이던 옛날 버릇이 꿈틀댔다.

장르별 구분. 에로티카도 있다. ㅋㅋㅋ

마블 사의 만화책도 엄청 엄청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온갖 맨들이 누워서 주인 기다리는 중.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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