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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눌러앉기/2012-2013, India

Day 78 : 천국, 바르깔라 비치

by 하와이안걸 2013. 2. 15.

2013.2.9. 토요일.


 

0.
모기에 시달리던 밤이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침대 위에 케노피가 있었으나

그 안에 들어가면 먼지 냄새에 질식할 것 같고,

일단 한겹 더 끼고 들어가니 너무 덥고 ㅠㅠ
잠결에 조금만 숨통을 트여도 바로 모기가 왱왱거리고 ㅠㅠ


1.
어제 새벽에 일어난데다, 물장구를 열심히 쳐서 그런지 모기 소리 듣고도 열두시간 숙면;;
숙소를 변경하기로 하고 다시 짐을 짊어지고 이번에는 남쪽 절벽 쪽으로 향했다.

원하던 숙소에 짐을 풀고, 근처에서 아침 세트를 먹었다.

 

 

 

2.

생각해보니 외쿡인에게 여긴 정말 공짜로 느껴질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들은 빈손으로도 오는 것 같다.

여기에 와서 옷이며 뭐며 사 입고는, 버리고 가는 사람도 제법 많은 듯.

물론 사람 들어갈 만한 배낭을 메고 방 구하러 다니는 사람들도 많지만.

여튼 여기는 신혼여행으로도 좋을 것 같다.

신혼 부부를 위한 남인도 트립을 한 번 짜봐야지.

 

 

 

3.
숙소가 너무 좋아서 나가기가 싫다.

마당 벤치에 앉아서 책을 보고 낮잠을 잤다. 오늘은 해질녘에 해수욕을 해야지.

 

 

 

4.

물장구 치고나면 배가 두 배로 고픈 법.

저녁 식사를 위해 이번에는 조금 멀리까지 걸어가 보았다.

생선 좌판이 커지면서 갑자기 생선 구이 냄새가 가득하다.

어제의 새우 실패로 얌전히 누들과 커리만 사 먹으려 했는데

결국은 냄새에 못 이겨 생선 한 마리 꾸워먹고 말았다.

 

 

 

 

 

 

 

포토 타임!

 

 

첫 숙소에서의 이 의자도 참 좋긴 했어. 눈 앞에 보이는 초록색도.

 

 

다시 바다를 보며 아침을 먹는다. 망고 쥬스를 보니 망고도 사먹을 수 있나 기대가 된다.

 

 

브랙퍼스트 세트는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아.

 

 

대여섯 개의 코티지가 모여있는 두 번째 숙소.

 

 

바다랑은 이렇게 가깝고. (뛰어나가면 절벽이라는 점~!)

 

 

옷도 말리고.

 

 

계속 이어지는 절벽 위 상점가

 

 

정전이 되어도 걱정없게 언제나 촛불이 가득

 

 

생선 탄두리 구이. 300 루피. 그리고 언제나 맥주에는 난과 함께.

 

 

갑자기 다시 변신한 순순이. 나 찾았엉?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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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탱크걸 2013.02.17 23:03

    생성 탄두리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뭐든 탄두리라면 맛있을거 같은 기대감... (가래떡 탄두리를 잠시 생각해봤네)
    우리 순순이에겐 모태 블러셔가 있구나. 저 발그레한 볼이 저 아일 소녀 캐릭터처럼 보이게해. 양배추 인형이네 딱.
    답글

  • Linus 2013.02.19 01:16

    오오~ 저 등나무(?) 의자 맘에 든다!
    저런 거 하나 있으면 책이 술술 읽....히기는 커녕 테이블에 다리 올리고 졸기나 하겠지! ㅋㅋㅋ

    순순이 퍼베스트 완전 베스트~
    저 볼따구니랑 어쩜 저래 잘 어울린다니~
    답글

    • BlogIcon 하와이안걸 2013.02.20 22:32 신고

      게다가 해먹도 근사한게 하나 있었다구.
      상상으로만 즐기던 소박한 휴양지였음.
      애기 때부터 입고 지금도 즐겨입는 순순이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