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서쪽에 있는지라 가평, 춘천, 강릉 등
동쪽으로 드라이브를 가려면
서울을 가로 질러야 하는 부담이 있다.
내부순환로를 참 좋아하지만 막히면 답이 없으니... ㅠㅠ
그럴 땐 서쪽으로 달려본다.
소래포구도 좋고, 강화도도 좋고,
김포 변두리에 있는 조용한 카페도 굿!
이날은 아주 오랜만에 대부도로 달려보았다.
대부도 칼국수 유명하다는 소리는 어디서 들어서 ㅋㅋ
검색해 보니 이 집이 많이 나왔고
다행히 줄이 길지 않아서 금방 입장했다.
포도밭 할머니 손칼국수
032-887-3080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277 (대부북동 1837-65)
매일 09:00 - 20:30 / 수요일 휴무
이름부터가 딱 마음에 드네.
포도밭 할머니라니... ㅠㅠ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가 생각나는...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서 찾기는 쉽다.
넓디 넓은 주차장... 오래된 간판도 참 멋지네.
미니 보리밥을 클리어하니 나오는 칼국수 (9,000원)
1인분도 주문할 수 있어 좋다.
그리고 저렇게 조갯살이 발라져 나온다는 사실!!! (중요체크 1)
껍질을 발라먹는 수고가 없으니 돈이 아깝지 않다.
겉절이 뒤에 자르지 않은 열무김치.... (중요체크 2)
으윽.. 취향저격... 입니다... ㅠㅠ
뒤를 이어 낙지가 듬뿍 들어간 해물파전(15,000원)이 나왔다.
동동주를 시키지 않을 수가 없는 비주얼.
낙지가 엄청 들어가 있다. 바삭바삭 고소고소...
후기를 보면 칼국수 1인분 + 해물파전이
2인 세트나 마찬가지라고 했는데 양이 꽤 많다. ㅋㅋㅋ
이미 칼국수 1인분이 1.5~2인분이다.
면 좋아하는 분들은 푸짐하게 즐길 수 있을 것.
집에 돌아갈 걱정일랑 넣어둬~ 넣어둬~
물이 빠진 바닷가에 남은 건 갈매기 뿐이지만
가끔 이렇게라도 바닷바람을 쐬며
정겨운 음식을 먹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오늘 날이 흐려서 한번 끄집어 내어 본 사진 몇 장.
다들 맛점 하시길!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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