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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에서

동빙고동 돈까스 잔치 : 으슬으슬 처지는 날엔 잔치국수에 크림팥빵

by 하와이안걸 2020. 1. 8.

 

 

 

지난 가을, 속초로 떠나기로 한 날!

그날도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왔더랬다. 

자연을 벗삼으러 가는 여행인데 폭우라니 ㅠㅠ

강변북로에 멈춘 차는 움직일 줄 모르고

비 오면 급 언짢아지는 운전왕 님의 눈치를 살피며

굽신굽신 이방 모드.

 

 

 

 

점심은 어떡할깝쇼?

......

가지말깝쇼?

......

그럼 어디 가서 커피나 한 잔...

돈까스!!!!

(응???)

 

 

 

 

 

 

마침 근처에 유명한 집이 있습니다요~

 

 

 

 

전참시 초반에 이영자가 소개한 돈까스+국수집. 

안그래도 가보고 싶었는데,

김포 사람이 용산에 밥먹으러 가는 건 너무 빡센 이벤트라

내내 미루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 잊고 있었다.

 

 

 

 

돈까스와 잔치국수.

기름과 국물.

이 꾸물꾸물하면서도 으슬으슬 기분 나쁜 날씨에 딱 좋은 메뉴 조합이 아닌가.

 

 

 

점포 스토리텔링 보고 가실게요

 

 

 

12시 전에 갔더니 자리도 많았다.

벌써 인기가 식었나 싶었는데 점심 시간이 되자마자 몰리는 사람들.

 

 

 

모듬정식과 잔치국수 주문

 

 

매니저가 먹었던 잔치국수 위에 돈까스를 고명으로 얹은 돈잔국수는

내 취향이 아닐 거 같아서 그냥 따로따로 시켰다.

젖은 돈까스는 가츠동까지만 인정!

 

 

 

모듬정식이 나왔습니다.

 

 

 

잔치국수도 나왔습니다.

 

 

 

 

소박한 런치 스타아트

 

 

 

 

맑은 국물에 잘 익은 소면

 

 

 

 

맛있게 먹었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지는 않았다.

잔치국수와 돈까스.

메뉴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으슬으슬 추워지는 날씨에

여러 가지 불안한 마음에 위로를 주는 점심이었다.

카운터에서 파는 순심이네 단팥빵의 크림 팥빵도 같이 계산!

 

 

 

 

우와아앙 이게 뭐야!

 

 

 

아이쿠 여기는 팥빵 맛집인가요 ㅎㅎㅎ

꽉 찬 크림과 팥이 빵순이, 팥순이의 취향 저격!

가는 동안 휴게소 생각이 안날 정도였다.

 

 

 

 

 

 

 

 

길 막힐 때 추천!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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