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02 Under The Skin http://kko.to/c4wDbM5jnT Under the skin - &TEAM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아무도 묻지 않았던 기나긴 알고리즘을 시작하지... 참으로 볼 게 없던 가을이었어. 다나카의 주접만이 유일한 기쁨이었지. https://youtube.com/shorts/dtk4b1zuFqg?feature=share 그러다가 이걸 보게 되었고 https://youtu.be/kBVIPUnVDNQ 튀르키에즈온더블럭 르세라핌 편 원래도 좋아했지만 데뷔 다큐를 보고 더 좋아진 르세라핌 영상을 파고 파다가 구독 안하고 버텼던 출장 십오야까지 이르게 되었다. https://youtu.be/z1ZIWJaKWGY 출장 십오야 하이브 아유회 편 예나 지금이나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인 멤버.. 2022. 11. 29. Impurities http://kko.to/4pe5XFgEDW Impurities - LE SSERAFIM (르세라핌)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늘 좋아라 했고 앞으로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산뜻한 TLC와 끈적한 S.E.S.의 그 중간 어디쯤. 잠시 유영진이 다녀갔는가 싶은 비내추럴과 트왈라잇존 사이의 샤이보이 바이브. 터질 듯 절대 안터지는 칼박 드럼 앤 베이스에 토끼춤이 약간 늘어진 듯한 덩실덩실 춤사위. 가사와 다르게 아직은 순진한 얼굴들이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세계관을 전파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휘하는 멋진 안무까지 완벽. https://youtu.be/Ccz123Jlflc 유튜브에서 양덕님들의 뮤비 리액션을 보는 취미가 있는데, 이것은 뭐랄까. 메로디와 단스와 비쥬의 합이 딱 맞아.. 2022. 11. 15. 신수동 파란대문 국물떡볶이 : 30년 동안 까맣게 잊고 살았던 맛! 여기까지 품어야 떡볶이 박사 인정! 90년대 초반. 중학교 때 처음 사귄 친구 손에 이끌려 가 본 국물떡볶이집. 간판이 없는 비밀스런 외관에 국물떡볶이라는 말도 처음이었다. 주문 방식*은 독특했고 대접에 가득 담긴 떡볶이는 무척 어른스러웠다. 그리고 그 맛은 더 어른스러워서 깜짝 놀랐지만 아까운 내 용돈 날릴 수 없고 처음 다가온 친구를 실망시킬 수 없어서 꾸역꾸역 다 먹고 나온 기억. *주문 방식 금액, 계란 수, 오뎅 개수를 순서대로 외친다. 예를 들면 이런 느낌. 오백에 하나 반반이요. (계란 1개, 오뎅과 떡 1:1 비율로 오백원어치) 삼백에 다섯개요. (오뎅 다섯 조각에 나머지는 다 떡으로 해서 삼백원어치) 오백에 하나에 떡만 주세요. (계란 1개, 나머지 떡으로 해서 오백원어치) 떡이 백원에 몇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배고.. 2022. 9. 7. 종각역/서린동 종로분식 : 물엿이 듬뿍 들어간 빨강 쌀떡볶이가 입속에서 녹아요 맨날 싸오던 도시락을 하필 오늘 안싸온데다 오늘 점심 때 아니면 못 가겠다 싶은 곳이 있어 폭우를 뚫고 지나가던 중, 동행인으로부터 훅 들어온 질문. 책임님은 쌀떡 밀떡? 음... 쌀떡인 듯? 오, 그럼 여기 가요! 앗, 여기는? 종로1가 정류장 내리자마자의 그곳. 영풍문고 가기 직전의 그곳. 늘 지나치기만 하고 들어가보지는 못한 그곳. 진심 다 땡기고, 심지어 다 먹을 수 있지만 다이어트 간증을 너무 많이 한 분이라 ㅋㅋ 양심있는 멘트로 돼지력을 감추어 보았어요. 떡볶이가 맛있어 보이니~ 떡볶이에 집중해 볼까요? 부산에서 다리집이랑 이가네 떡볶이 먹어보고는 가래떡 떡볶이에 빠져살던 날... 서울에선 어떤 쌀떡을 배달시켜도, 죄다 흉내만 내다 만 것 같지 촥 붙는 맛이 없었는데... 여기는 다르네요. 찐.. 2022. 9. 5. After LIKE 와. 어제 퇴근길에 듣고 외쳤다. 야바이!!! 르세라핌에 뉴진스가 나와도 럽다입의 순위는 너무도 견고한 것. 새 싱글이 나오더라도 상큼한 시즌송일 거라 생각했다. 소시선배, 블핑선배에 곧 트와선배도 나오는 이 때, 럽다입을 초월하기는 아무래도 어려울테니 역시 상큼한 시즌송이 안전할 거라 확신했다. 그런데. http://kko.to/B_Rgs_rmm After LIKE - IVE (아이브)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정면승부였다. 세상 화려한 제구력으로. https://youtu.be/F0B7HDiY-10 불꽃직구 이것은 헤이세이도 아닌 쇼와인가. 셀럽파이브의 식스맨 버전인가 싶은 현란한 의상과 꽉 찬 오케스트라. 거침없는 샘플링에 라이언전의 광기가 느껴지고 미친 카메라 워킹과 폭죽.. 2022. 8. 23. Every Second 지난 주말 일년에 한 번 보는 중학교 동창들과 중학교 때 다니던 떡볶이집을 다녀왔다. 중학교 졸업 후 처음이었다. 호호 할머니가 된 주인 아주머니는 우리 중 한명을 정확히 기억하셨고 떡볶이의 맛은 내 기억과 달랐지만 먹다보니 되돌아왔다. 반들거리는 나무 마루를 매만지며 열심히 퍼먹는데 다음에 왔을 때 할머니가 안계시면 어쩌나 덜컥 겁부터 났다. 위장은 약해진 친구는 절반도 채 못 먹고 우리에게 다 덜어주었다. 몇 년 전이든, 어떤 과거든 어제처럼 선명하다고 믿었는데 이제는 점점 그렇지가 않네. http://kko.to/3zlbFwgUL Every Second - Mina Okabe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달달한 러브송인 줄 알았는데 우정에 대한 노래라고 한다. https://y.. 2022. 8. 22. 등촌역/염창동 등촌 코다리 : 우거지가 들어간 코다리 조림에 찐한 청국장이 함께! 코다리 조림은 애매하다. 생선을 좋아하지만 빨간양념이 지겨운 나와 생선을 싫어하지만 빨간양념을 좋아하는 그에게 빨간 코다리 조림은 언뜻 합의점으로 보일 수 있다. 반대로 불필요한 합의점이기도 하다. 각자 싫은 걸 조금씩 감내하고 먹는 것보다 하루는 100% 양보, 하루는 100% 쟁취하여 메뉴를 몰빵하는 것이 만족도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경험상 그래왔다. 흠흠. (유의어로 황태구이가 있다.) 이날은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둘 다 더위 먹고 식욕을 잠시 잃었나보다. 코다리조림 2인 가격이 괜찮으니 일단 주문 고고! 여러 번 강조했지만 하얀색 반찬, 다소 싱거운 반찬, 금방 쉬는 반찬을 많이 주는 곳이 일류다. 메인 요리가 빨간색이라면 더더욱 그런 밸런스를 맞춰주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그러거나.. 2022. 8. 22. 등촌역/등촌동 등촌멸치국수보쌈 : 너만 보여 부추보쌈 무시마라 멸치국수 비록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 역은 아니지만 퇴근길 밥먹을 곳이 많아 자주 이용하는 등촌역 1번 앤 2번 출구. https://youtu.be/i2ABgCX2Bio https://youtu.be/i46QHIweboY 강서구에 터잡고 제육남과 1n년을 살다보면 저 식당에 대해 듣지 아니할 수 없다. 하지만 평일 휴가를 쓰지 않는 한 갈 수 없는 식당이 또 여기. 나의 귀한 휴가를 제육에 바칠 수는 없다고. ㅠㅠ 그렇게 오며가며 저 낡은 간판을 기웃거리다가 바로 옆에 있는 멸치국수에 시선이 가버린 것이지. 그러나 멸치국수는 나만의 최애 메뉴.... 나의 휴가를 제육 한끼와 바꿀 수 없듯이 그의 한끼는 멸치국수가 될 수 없다는 게 우리의 비극이었다. 그래도 나는 가고야 말지. 훌륭한 맛과 구성에 용기 뿜뿜하여 .. 2022. 8. 22. 10년 후에 봐야지 케이스케 : 저... 피디님. 쇼지 : 뭔데. 케이스케 : 저한테 재능이 있을까요? 쇼지 : 재능? 케이스케 : 각본가의 재능이요. 쇼지 : 그런 걸 왜 나한테 물어! 케이스케 : (멋쩍게 웃으며) 그렇죠? 쇼지 : 10년 후에 봐야지. 케이스케 : 네? 쇼지 : 자네가 10년 후에도 이 일을 계속 하고 있다면, 요시마루 케이스케에게 재능이 있었다는 것 아닐까? 케이스케 : (혼잣말로) 10년 후라... * 드라마 '집필불가! 각본가 케이스케의 각본 없는 인생' (書けないッ!?〜脚本家 吉丸圭佑の筋書きのない生活〜) 중에서... https://www.netflix.com/kr/title/81450454?s=i&trkid=13747225&vlang=ko&clip=81475536 집필 불가! 각본가 케이스케 씨.. 2022. 8. 19. Cookie http://kko.to/0ebA3OAfe Melon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이들의 첫 뮤비가 공개된 지지난 주말부터 나는 아주 오래간만에 검색의 즐거움을 누렸다. 가사는 누가 썼을까 작곡 편곡은 누구일까 유튜브 반응은 어떠한가 이 소녀는 누구고 저 소녀는 누구일까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 가수는 왜일까 좋아하기 직전의 단계는 호기심이다. 호기심에서 시작된 거대한 마인드맵에 갇혀 아, 나도 드디어 입덕인가 싶을 때 딱! 네 번째이자 마지막인 이 곡의 뮤비와 전체 음원이 공개되었다. 그간의 상상력을 무너뜨린 팩트의 등장과 동시에 나의 마음은 조금 식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첫 공개 때의 마음으로 리셋, 냉정하게 제대로 감상하게 되었다. 뉴진스-누진스-누진세 드립을 치며. https.. 2022. 8. 2. 파주/파주읍 단골집 : 돼지갈비와 오징어회무침, 끝도 없이 먹어봐요. 남한에서 가장 늦게 핀다던 파주의 벚꽃마저 다 지고 난 5월 초. 아빠를 보고 오는 길. 내년에는 벚꽃 필 때 작정하고 와 볼까? 그것도 좋은 생각이네. 아, 혹시 미리 오면 안되는 건가? 아니야. 기왕 왔을 때 좋은 시간 더 보내고 가면 그게 더 좋은 거지. 그래서 내년에는 2주 앞당겨서 전 대신 김밥을 들고 오기로 했다. 기깔나게 준비해서 올테니 기대하시라구요! https://place.map.kakao.com/9736044 단골집 경기 파주시 파주읍 연풍초교길 81 (파주읍 연풍리 278-53) place.map.kakao.com https://naver.me/Gyeyp2kb 단골집 : 네이버 방문자리뷰 388 · 블로그리뷰 109 m.place.naver.com 아빠가 계신 곳은 파주 최북단이어.. 2022. 7. 25. 기울이면 표절로 시끄러운 요즘. 갈기갈기 찢기는 마음에 그나마 바세린 같은 존재가 바로 이 드라마와 노래들. 선우정아도, 원슈타인도, 수지 노래도 어쩜 이렇게 다 좋니 하고 찾아보면 작사 작곡에 노영심. 박은빈만 일년 기다린 게 아니었다. 이 드라마는 진짜. http://kko.to/RQnEyAJ_3 기울이면 - 원슈타인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https://youtu.be/qmS7BCH-3cs 날 울리지마. 이젠 정말 끝. 2022. 7. 25. 이전 1 2 3 4 5 ··· 1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