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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m.net134

[m.net/한장의명반] 박준혁 1집 [Private Echo] 서두르지 않는 외길 락커의 장거리 여행 멍밴드라는 이름으로 홍대를 지켜온 한 아티스트가 자신의 본명을 걸고 솔로 앨범 1집을 발표했다. 샤방하고 센치한 음악으로 사랑받는 레이블 파스텔에서 나온 신보치고는 너무 정직한 가수명인데다 (당연한 것인데도 참..), 그 안에서는 드물다 할 수 있는 남자 솔로인지라 과연 어떠한 음악으로 앨범을 채웠을지 궁금했다. 그런데 첫 곡 'YOU & I'를 듣는 순간 확~ 알겠는 이 느낌. 마치 유앤미블루를 처음 들었을 때의 낯설고 서늘한 기분이랄까. 아무리 귀 기울여 들어도 확 와닿지 않는 이기적인 우울 또한 인상적이고. (정말 영어 가사여서 그런걸까;;;) 타이틀곡은 'Porcupine' 은 처음 들으면 8, 90년대의 얼터너티브 락을 듣는 듯한 느낌이다. 방송에도 잘 어.. 2008. 5. 14.
[m.net/한장의명반] 라이머 1.5집 [Brand NEW Life] 피처링은 사랑을 싣고~ 실력있는 래퍼이자 한 레이블의 CEO기도 한 힙합퍼 라이머가 데뷔 앨범을 발표한 지 꼭 1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1집 앨범 'Brand NEW Rhymer' 가 뮤지션 라이머로서의 브랜뉴~라면, 이번 1.5집 'Brand NEW Life'는 인간 라이머의 브랜뉴~를 보여주고 있다. 인간 라이머의 삶에 영향을 끼친 사건이라면 단연 탤런트 소유진과의 공개 커플 선언이 아닐까 싶은데, 이를 숨길 새도 없이 첫 트랙부터 그의 연인 소유진이 등장한다. 첫 곡 '보물섬'은 힘든 삶 속에도 꿈을 찾아 떠난다는 내용의 곡으로 사랑스러운는 소유진의 보컬과 한층 부드러워진 라이머의 랩이 잘 어우러진 컨츄리 힙합곡이다. 얼마 전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둘의 사랑스러운 무대를 공개한 후, .. 2008. 5. 14.
[m.net/한장의명반] 이지훈 6집 [The Classic] 의미있는 30대의 출발 MBC 드라마 [뉴하트]의 동권이를 보며 이지훈은 그냥 이렇게 배우가 되려나보다.. 했다. 전진과 함께 한 'For You'를 들으면서도 그냥 이렇게 동료들의 피처링만 해주려나보다.. 했다. 그런데 SBS [체인지] 강타 편을 통해 못 들어본 노래를 부르나 싶더니, 드디어 4년만에 6집 새 앨범이 발표되었다. 곧 입대하시나 검색했더니 그건 아닌 듯 싶고. (흠흠..) 사실, 요즘 리메이크 앨범이나 스페셜 앨범에 많이 쓰이는 타이틀 Classic 에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포지션의 안정훈이 이번 앨범의 총 프로듀서인데다, 클래식의 본 고장 체코에서 녹음한 4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들어가는 등 발라드의 정석에 한층 더 다가간 접근에 그 거창한 타이틀조차 수긍이 가기 시.. 2008. 5. 14.
[m.net/한장의명반] 자두 5집 [Happy Network] 자두의 재발견, 그래도 컨셉은 스마일! 마치 두 사람인양 등을 맞대고 서 있는 한 소녀. The Jadu 의 자두가 드디어 솔로 여가수가 되어 새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엔 그녀가 그토록 동경해 마지 않던 밴드 음악을 했다는데 총감독은 놀랍게도 러브홀릭의 이재학이다. 지선의 후임 뽑으랴새 앨범 작업하랴 안그래도 빠듯하실텐데, 고정 이미지 지대로 박혀있는 자두를 새롭게 변신시킨다니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다. 유쾌한 첫 곡 'Happy Network'을 들으면 이재학이 음악감독을 맡았던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 중 'Beautiful Girl'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세상을 향해 미소 지으며 뛰어가보자! 는 발랄한 노랫말과 자두의 밝은 이미지는 그대로인데 여기에 무언가 하나가 더해진 이 느낌은? 김아중의 .. 2008. 5. 3.
[m.net/한장의명반] 전진 1집 [前進 NEW DECADE] 외모-춤-노래, 그만의 삼단변화 디지털 싱글을 시작으로 점점 더 발전하는 보컬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전진이 드디어 정규 앨범 1집을 발표했다. 탄력받은 김에 본격적인 발라드인가싶었는데 의외로 파워풀한 댄스곡 'Wa'를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그런데 이 댄스가 신화의 그 댄스가 아니라 빠른 비트의 트랜스 음악. 숨막히는 긴장감이 끝까지 이어지는 이 곡은리듬, 가사, 뮤직비디오가 클럽이라는 공통 주제로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는 이 긴박한 남녀의 호흡을 더더욱 자세하게 묘사하여 팬들의 코피를 짜내고 있다. 그래미 시상식에 초청받아 화제가 되었던 블레스원의 랩퍼 Bigtone(이대성)과 에이트(8Eight)의 홍일점 주희가 각각 랩과 보컬로써 맡은 바 역할을 충분히 해 주었고,연주곡 .. 2008. 5. 3.
[m.net/한장의명반] 원투 디지털 싱글 [못된 여자] 놀기 직전 국민의례 지난 겨울 박진영이 한 방송에 나와 가장 성공을 자신했던 앨범으로 원투의 1집 [자, 엉덩이]를 언급한 적이 있다. 그들의 이름을 듣는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아, 그랬었었지. 뮤직비디오에 god가 나오고 비가 나와서 아주 관심있게 들여다보긴 했지. 그치만 클럽에 있는 오빠들을 외면하고 싶어서였나. 민망한 제목을 핑계삼아 죄 없는 이들의 노래까지 외면해버린게지. (-_-;) 시대를 앞서간 불운의 댄스 듀오 원투가 돌아오다니!세상이 변해서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안그래도 내숭없이 솔직하고 신나는 노래가 땡겼는데 말이다. (어린 친구들의 통곡에는 지쳤어요;;;) 5월 중순에 발표할 여름 앨범 중 선공개로 발표된 '못된 여자'는 기대에 부응하는 난리 법석 댄스에서 한참 벗어난.. 2008.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