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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세레나데 http://kko.to/bhJvdx6DB 머니 세레나데 (Feat. 원슈타인, 김승민)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작년 이맘때였을까. 마스크를 끼고 맞이할 첫 여름이 이미 지겹고 숨이 막혔다. 짜증나고 울컥하는 시간들을 보상할 사이다 프로그램을 찾다가 다시 애증의 엠넷 서바이벌에 빠지고 만다. 굿걸에서의 나의 첫 수확은 단연 영지. hawaiiancouple.com/1577 암실 힘든 한 주였다. 망상에 망상을 더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다가 일찍 자는 편을 택했다. 9시에도 자고, 10시에도 잤다. 이날은 엠넷을 틀어놓고 소소한 집안일을 하고 있었다. 빨래를 개고, 옷에 붙 hawaiiancouple.com (이미 작년에 찬양 또 찬양) youtu.be/WmLf4ZEAGj0 아이고 .. 2021. 4. 15.
역삼동 오카에리 : 짧고 굵게, 하지만 누구보다 맛있게 취해봅시다. おかえり (お帰り/오카에리)잘 다녀왔어. (어서와)출처 : 네이버사전 3년 전, 같이 일했던 분이 자기만의 아지트라고 알려주신 곳이다. 3년 후, 점심에는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안녕...) 그런데, 일복 터진 여자답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야근을 하고;;; 재택 중이던 남편이 기다리다 못해 이곳까지 왔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차를 몰고, 강남을 말이다. 막히는 올림픽대로를 뚫고 겨우 도착한 그와 오랜만에 접하는 무식한 야근에 얼떨떨한 나. 역삼동 길바닥에서 서로 얼마나 예민한 상태인지 스캔을 시작했고 둘 다 너무 배가 고파 멀리갈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근처에 괜찮은 이자카야가 있는데 아... 차 갖고 와서 술도 못 마시는데... 가라아게가 지잉짜 맛있고 가자! 대리 부르면 되지. 다.. 2021. 3. 26.
구의동 서북면옥 : 부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합니다. 브라보! 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7202018001[인포그래픽 기획]너도 옳고 나도 옳다···내 취향저격 평양냉면 찾기여기를 클릭! 내 취향에 꼭 맞는 평양냉면집을 찾아보세요 평양냉면은 ‘여정’이다. 북의 냉면이 남으...news.khan.co.kr 이거 말고도 서울시내 냉면지도 등등을 보면 중구에서 우측으로 뚝 떨어진 곳에 늘 이 집이 표시되어 있었다. 동쪽 동네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지라 찾아갈 생각도 못했던 곳. 여기 말고도 맛난 집이 워낙 많아 못 가본 아쉬움은 딱히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의 슈피팅 전도는 엄마에게도 여지없이 이어졌고 양발 모두 심한 무지외반증으로 고생하던 엄마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이런 검사 보았다며 반색! 다.. 2021. 3. 23.
Around The World http://kko.to/8DBEdqUDBAround The World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m2.melon.com https://youtu.be/1RnBDQJyQdI 챙겨 듣지 못한 엠플로의 최근곡을 복습하다가 오랜만에 발견한 이름, 몽키 매직.캐나다인 2명과 일본인 2명이 만든 그룹으로멤버만큼이나 곡의 분위기도 매우 독특하고 세련되었다. 동서양의 완벽한 믹스매치는 아니지만 재미있는 요소들이 꽤 많았던 기억. (렛츠 쿵푸~) 특히 이 곡은 드라마 OST로 대히트한 곡인데가사와 멜로디가 주는 긍정적인 힘 때문인지 (또는 멤버 중 한명이 센다이 출신이라 그런지)센다이역 -> 센다이공항으로 가는 열차 플랫폼의 발차음으로 쓰이고 있다.뻔하고 당연해도 이런 시도는 언제나 눈물난다. 마침 어제가 동일본 대지진 .. 2021. 3. 12.
도화동/공덕역 본점 최대포 : 양배추가 달아요. 그때처럼. 마포에 지하철이 없던 시절. 마포와 여의도에 지하철이 뚫리면 창밖으로 한강물이 보이는 건가 상상했던 시절. (역시 과학적 공부 머리가 없음;;;) 아빠는 매일 술을 드셨고 엄마는 매일 벼르셨다. 일은 안풀리는데 집에 가면 무뚝뚝한 자식들이 가득하니 아빠는 술이 고프고, 상의할 것도 많고, 돈 들어갈 곳도 산더미인데 아빠 혼자 취해서 들어오니 엄마는 막막했겠지. 아빠는 엄마에게 혼날 것 같으면 나를 이곳으로 몰래 불러냈다. 성적이고 학교생활이고 조금도 묻지 않고, 계속 음식 이야기만 하셨다. 나 역시 취한 아빠의 이야기엔 관심이 없었다. 외식이 좋아서 따라나온 어린 보호자일뿐이었다. 아빠의 먹는 속도를 보면 주머니 사정을 알 수 있다. 식탐은 유전이라 나 역시 아빠에게 모두 읽혔겠지. 우리는 고깃집에서 양.. 2021. 3. 8.
삐뽀삐뽀 http://kko.to/pe6s8BUYH 삐뽀삐뽀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m2.melon.com https://youtu.be/UAHP1VgljnE 가랑비에 옷이 젖고 환절기에 병이 난다. 긴 겨울 잘 보냈다 생각했는데 봄의 문턱에서 숨이 차 삐뽀삐뽀. 이젠 정말 끝. 2021. 3. 8.